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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5.10 18:07:57
  • 최종수정2017.10.11 10:18:54
[충북일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을 찾았다. 지난해 9월 처음 개최됐을 때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를 놓쳐 아쉬웠는데 지난달 29일 시간을 낼 수 있었다. 쌍둥이를 주제로 하지만 쌍둥이들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는 아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S.E.S 슈의 쌍둥이 자매 라희·라율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라둥이를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쌍둥이 150여 쌍과 관광객들로 단양이 들썩였다.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 중 첫번째날 현장을 방문했다. 때마침 슈와 라둥이가 무대 인사에 나섰다. 환호하는 사람들에 어리둥절한 라둥이의 모습이 화면으로 볼 때보다 귀엽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에어바운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신나게 몸을 날렸다. 아이들이 너무 신나하니 지켜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엄마 미소를 띠고 있었다.

보통 지역 축제들은 체험거리가 변변치 않은 경우가 많다. 쌍둥이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
행사장을 누비는 사람들에게 얼굴이나 몸에 그림 하나쯤은 기본이다. 꽃과 캐릭터 등으로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무시무시한 영화 속 특수 분장 체험을 하는 어른들이 대조를 이뤘다.

쌍둥이만을 위한 이벤트도 많았다. 쌍둥이 가족 무료사진관 체험부스에서는 쌍둥이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으면 현상해서 집으로 보내주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쌍둥이가 촬영하면 피규어로 만들어준다는 3D 피규어 체험이 가장 신기했다. 쌍둥이라면 기념으로 하나쯤 가지고 싶은 소품이겠다.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을 찾은 쌍둥이들이 시내 1.1㎞를 행진하는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무대에서는 쌍둥이 스타 선발전 예선전이 진행됐다. 수많은 쌍둥이 참가자들이 매력을 뽐냈다. 춤과 노래 뿐 아니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쌍둥이들이 다 모인 느낌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수백여 명이 시내 1.1km를 행진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쌍둥이들 뿐 아니라 여러 가면을 쓴 사람들이 섞여 서로 사진을 찍고 기념하며 축제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내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펼쳐져 행진하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저녁까지 이어진 스타 페스티벌은 관람객들이 붐벼 선 채 공연을 보는 이들도 많았다.

공연 중간에는 인기 있는 쌍둥이 연예인 윙크가 축하 공연을 가졌다. 지난해에도 참가해 쌍둥이 페스티벌을 함께 했다고 한다.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에서 열린 쌍둥이 스타 선발전 결선 수상자들이 류한우 단양군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예선을 거친 12팀의 쌍둥이들이 열전을 벌인 스타 선발전의 최우수상은 귀여운 쌍둥이 소년들이 차지했다.

마늘순대, 마늘만두 등이 TV 프로그램과 SNS를 타고 유명해지며 최근 먹거리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단양이 색다른 축제까지 개최하니 봄날 여행지로 최고인 것 같다.

모처럼 미세먼지 하나 없는 푸른 곳에서 많은 쌍둥이들을 직접 보고 그들의 매력과 실력에 흠뻑 빠져본 특색 있는 축제였다.

/블로그 '파랑새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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