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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SNS서포터즈 - 증평 민속체험박물관

눈썰매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겨울여행지

  • 웹출고시간2023.01.29 14:21:23
  • 최종수정2023.01.29 14:21:23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겨울방학이다. 아이들이 방학하면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어떤 추억을 만들까 고민을 하게 된다. 눈썰매는 물론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민속체험이 가능한 곳이 있어 소개한다. 증평군에 있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언제 가도 좋은 곳이지만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이 개장해 더욱 가볼만 하다.
눈썰매를 타려면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아래쪽 농경문화체험장으로 가야 한다.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면 엽전교환소가 보인다. 엽전교환소에서 눈썰매장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고 얼음썰매, 연, 팽이도 구입이 가능하다. 눈썰매는 인당 5천원에 대여할 수 있고 노란색 띠를 채우고 썰매를 가지고 가서 이용하면 된다.

한편에 눈썰매와 얼음썰매가 놓여 있는데 어르신들이 연신 눈을 털고 관리해 주셔서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은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할 수 있다. 함께 간 딸아이가 눈썰매를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썰매장으로 향한다. 아이들이 들기에는 조금 무거울 수도 있는 썰매를 잘 들고 간다. 눈이 쌓인 언덕에 누군가 굴을 파 놓아서 그 안에 쏙 들어가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언덕에 올라 썰매를 타고 내려갔다. 경사가 높지는 않은데 아이들이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편인데 평일이어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눈썰매여서 더욱 신난다. 오르고 내려오기를 반복하며 신나게 눈썰매를 탔다. 눈썰매장 주변으로 눈 쌓인 논의 모습도 정겹다. 작은 연못에도 얼음이 얼었다. 어릴 적 꽁꽁 언 연못이나 강가에서 썰매를 타곤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썰매를 실컷 타고나서 썰매는 반납하고 농경문화체험장을 즐겼다. 맷돌, 절구 등 옛 농기구들도 체험할 수 있다.
안쪽에는 먹거리장터가 운영 중이다. 떡국, 호박죽, 배추전, 가래떡, 어묵, 구운 계란을 판매 중인데 먹거리장터는 금, 토, 일요일에만 운영해 평일에 찾은 필자는 맛볼 수 없었다. 테이블도 넉넉하게 놓여 있고 제법 깔끔하게 정돈돼있다. 이곳에서 무료로 즉석사진을 촬영해 주고 있어 딸아이도 귀여운 강아지와 사진을 남겼다. 즉석사진 이벤트는 수~토요일만 진행한다고 한다.

겨울에 빼놓을 수 없는 간식, 고구마를 먹기 위해 엽전을 구입했다. 동전으로 바뀌면서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엽전을 보며 아이도 신기해한다. 잘 구워진 노릇노릇 한 군고구마가 어찌나 큼직하고 달콤하던지 자꾸만 손이 간다.
옥수수와, 수수, 조가 걸려 있는데 탈곡하기 전의 곡식과 짚으로 만든 가방, 짚신 등을 아이에게 보여 주며 농경문화를 익힐 수 있다. 한편에 2023 새해 소망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고사리 손으로 소원지에 새해 소원을 적고 걸어두었는데 소소한 체험으로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소원을 하나하나 읽어 보면 웃음이 나오는 소원도 있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소원도 있고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얼음썰매장에서는 나무로 만든 전통 썰매를 탈 수 있다. 두레관 앞의 너른 잔디밭에서는 연을 날릴 수 있다. 높이 날아가는 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니 미소가 지어진다.

눈썰매와 얼음썰매 외에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두레관 안에 들어가면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와 농기구 체험도 가능하다.

위쪽 향토자료관 증평의 보물찾기 공간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고대까지 증평의 보물을 찾아볼 수 있다. 편백나무 칩 속에서 조각을 찾아 도기 완성하기, 고인돌 속 보물 찾기, 추성 산성을 쌓는 게임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눈썰매, 얼음썰매,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기 좋은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길 추천한다.

/충북도SNS서포터즈 황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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