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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2.06 17:42:10
  • 최종수정2017.12.06 17:42:10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만의 책,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다. 청주시는 2007년부터 1인 1책 펴내기 운동을 시작해 올해로 11회차를 맞았다.

최근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재미있는 전시를 진행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가 바로 '1인 1책 펴내기 책 전시회'다.

과연 이 프로그램이 무엇이며 어떤 전시를 진행하고 있을까. 바로 포스팅을 시작한다.
근현대인쇄전시관은 고인쇄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청주에 소재하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의 분관으로 2014년 9월에 개관했다.

조선이 개화기 때인 19세기 말 서양으로 부터 받아들인 근대적인 인쇄기술의 시초부터 현재의 인쇄기술과 문화를 관찰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다양한 인쇄기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 다녀온 전시는 2층에 위치한 '제 11회 1인 1책 펴내기 책 전시회'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입구를 볼 수 있다. '1인 1책 펴내기' 에 대해 들어본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주에서 2007년부터 시작한 운동이다.

시민들이 '나만의 책'을 펴내며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청주시민의 특별한 문화적 자부심까지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전시는 크게 단행본과 북아트 부문으로 나뉜다.
북아트 부문은 책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섬세하게 작업한 팝업 북부터 뽑기 기계를 활용해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까지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정말 많다.

책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은 내용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는 것 자체로 감동을 준다.

한쪽 벽면에는 1회부터 11회까지 출판된 도서들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청주시민들이 직접 쓰고 출판한 책들을 읽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코너를 돌면 또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단행본 중에서도 수필부문이 모여 있다. 가장 앞쪽에 보이는 '그럴 수도 있지'를 쓰신 라영란님은 글을 쓰는 게 쉽지 않았지만 글을 쓰면서 마음 속 응어리가 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글을 쓰는 작업은 힘들지만 한편으로 나의 마음을 풀어낼 수 있어 참 매력적인 일인 것 같다.
시 부문에서는 '나의 봄' 이 눈에 띄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봄에 비유한 시인데 따뜻하고 설레는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은 11회 수상작들을 둘러볼 수 있다. 많은 작품들 중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작품은 우경희님의 소설 '하마르티아'다.

이 소설은 히키코모리와 더불어 사람들의 욕심, 사회적인 문제들까지 담은 소설이라고 한다.

수상작들은 청주시 도서관에 비치된다고 하니 내용이 궁금하다면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제 11회 1인 1책 펴내기 책 전시회'를 모두 둘러봤다.
이번 전시를 보면서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다음해에는 꼭 1인 1책 펴내기 운동에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올해는 이미 프로그램이 끝났지만 다음해 도전하실 분들께 참고가 되고자 관련 링크를 첨부한다. (http://www.cjbook.kr/)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1인 1책을 통해 청주시민들의 삶을 가까이 느껴보고 싶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즐거운 책의 세상을 누려보는 것도 좋겠다.

/청주시 SNS서포터즈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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