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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SNS서포터즈 - 산 속 고요한 쉼터 '좌구산 휴양림'

  • 웹출고시간2018.05.23 17:43:09
  • 최종수정2018.06.10 15:34:35
[충북일보] 좌구산 휴양림은 증평군 증평읍 좌구산 일대 문화체험·심신단련·휴식을 위해 조성된 휴양관광지이다. 좌구산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갈라져 나와 충북지역을 가르는 한남금북정맥 중 최고봉으로써, 기운이 좋고 도심과 멀리 떨어져 산림의 운치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휴양림은 지난 2009년 조성됐다. 국토의 중심에 있다는 좋은 접근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여가시설, 단체인원도 수용 가능한 규모 등 이점이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좌구산 명칭은 형세가 수려하고, 거북이가 앉아있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유래했다. 거북이가 상징하는 것은 '장수'의 의미다. 휴양을 위한 장소에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라면 기운부터 믿음이 간다.

휴양림에서는 무엇보다 숙박시설이 좋아야 한다. 좌구산 휴양림에는 산림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돕고, 규모별로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가족과 친구·연인처럼 소규모를 위한 3~4인실부터 콘셉트별 다양한 8인실과 대규모를 위한 15인실까지 완비돼 있다.

산림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

4인실 비수기 기준 가격이 5만 원(군민할인 1만5천 원)이라고 하니, 도심의 숙박비를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숙박시설 이용객이라면 휴양림에 있는 다양한 체험·레저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저렴한 비용으로 알뜰히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좌구산 휴양림에서 방문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체험·레저시설을 꼽고 싶다. 그 종류도 다양해 체험하다 보면 무료함을 느낄 틈이 없다. 짚라인(좌구산 줄타기), 숲속모험시설(산림레포츠), 사계절 썰매장, 좌구산 명상의 숲, 명상 구름다리 그리고 천문대까지 각각의 개성도 뚜렷하다.

짜릿한 체험을 좋아하는 모험가라면 짚라인과 숲속모험시설이 어울릴 것이고, 차분하게 휴식를 원하는 휴양객이라면 좌구산 명상의 숲, 명상 구름다리가 어울릴 것이다. 속도감 있는 짜릿함과 상상력을 키우기 좋은 아이들은 사계절 썰매장과 천문대로 데려가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운 휴양지가 될 것이다. 시간·시기별 이용에 제한이 따르는 시설도 있으니 미리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방문하자.

수풀이 우거진 좌구산 휴양림 산책로.

산 중에 있는 휴양림인 만큼 산책로도 잘 마련돼 있다. 또한 자전거를 타기에도 아주 좋은 코스를 갖고 있으며, 이 일대는 MTB(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도보나 자전거, 원하는 방식으로 수풀을 가로지르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니 즐거움도 배가 된다.

산책로로 가장 각광받는 코스는 바람소리길이다. 좌구산 천문대부터 좌구산으로 이어진 구간이다. 무난한 경사와 안전하게 깔린 데크길 덕분에 좌구산의 운치를 눈으로 가슴으로 느끼며, 산책하기 좋다. 사이사이 다양한 체육·체험시설도 자리하고 있어서 편안함과 즐거움을 동반할 수 있다. 바람소리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걷기 좋은 길 전국 10대 명소'로 꼽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휴양림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좌구산 명상의 집에서의 휴식이다. 꽃잎으로 내린 꽃차를 마시며 족욕이나 테라피를 받을 수 있다. 차 한 잔 곁들여 족욕을 해봤다. 꽃차의 종류는 민들레, 국화, 무궁화 심지어 팬지까지 지금껏 먹는 것이라고 상상도 해본 적 없는 꽃들로 다양했다.

좌구산 명상구름다리.

그중 도라지꽃으로 차를 마셨다. 묘하고 신비로운 파란 도라지꽃차는 생김새만으로도 신기한 경험으로 다가왔다. 좌구산의 풍경이 펼쳐지는 창밖을 바라보고, 족욕기에 발을 담그며 마시는 한 잔은 힐링 그 자체, 다른 단어로 대체할 수 없는 행복이었다.

좌구산 휴양림에서는 증평군청 인근 우체국부터 휴양림 진입부에 해당하는 율리까지 운행하는 통행버스를 운영한다. 매일 8대를 운영하는데, 자가용이 없는 방문객들에게는 유용한 서비스다.

덕분에 지치고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좌구산 휴양림의 누적 방문객은 지난해 기준 26만여 명이라고 하며 그 수는 점점 증가 중이다. 옛말에도 자연과 가까울수록 병은 멀어지고, 자연과 멀어질수록 병은 가까워진다고 했다. 청정한 자연에 심신을 치유하고, 다양한 체험시설로 즐거운 시간을 좌구산에서 보내보자.

/ 증평군SNS서포터즈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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