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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향스가 다녀온 뚜벅이 단양여행2

패러글라이딩 → 도깨비 카페 → 도담삼봉 → 석문 → 고수동굴

  • 웹출고시간2022.07.13 13:24:01
  • 최종수정2022.07.13 13:24:01
뚜벅이 단양여행을 이어서 소개한다.

△2일차 : 패러글라이딩 → 도깨비 카페 → 도담삼봉 → 석문 → 고수동굴

2일차 첫 번째 코스는 패러글라이딩이다. 패러글라이딩 업체에서 픽업을 해줘 택시를 타지 않아도 됐다. 이번 여행은 인생 첫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찾아온 단양여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양하면 역시 패러글라이딩이다. 필자도 여행을 핑계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러 단양을 찾았다. 날씨가 좀 흐렸지만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단양의 풍경은 거침없이 잘 보였다. 생각만 하다가 처음 경험한 레져였지만 누구나 꼭 한번 경험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맨몸으로 하늘을 나는 기분이란 신기하고 묘하다. 뒤에서 익숙하게 조정해주시는 강사님 덕분에 전혀 무섭지 않았다. 가볍게 하늘을 유영하며 사방을 둘러보는 재미는 다른 놀이기구 등에 비교할 바 아니다.
패러글라이딩 하는 곳 바로 근처에서 단얀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가 있어 들어갔다. 사실 워낙 유명한 카페 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패러글라이딩이 끝난 후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많이 걸을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바로 근처에 있던 도깨비 카페에 들어갔지만 나쁘지 않았다. 깨끗하고 넓은 실내에 빵과 음료도 맛있었다. 하늘에서 본 풍경을 카페에서 다시한번 천천히 내려다 보는 재미도 있다.
△고수대교 근처 > 도담삼봉&석문 (택시비 5천~1만원)

패러글라이딩 업체에서 숙소까지 데려다줬기 때문에 고수대교 근처에서 도담삼봉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삼봉 선생의 정신이 깃든 도담삼봉은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아름다웠다. 육룡이 나르샤나 정도전 같은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더 흥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듯 하다. 잔잔한 물 위에 우뚝 솟은 도담삼봉을 한참 바라보다 석문으로 올라갔다.
석문은 도담삼봉 입구에서 주차장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초반에는 계단이 좀 가파르지만 아주 힘든 난이도는 아니다. 무성한 나무와 풀 사이 커다란 구멍이 뚫린 돌 너머로 숨겨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꼭 가보는 것이 좋다.
△도담삼봉 > 고수동굴 (택시비 5천~1만원)

바깥의 더운 날씨가 무색하게 시원한 온도가 천연 에어컨이다. 어두운 공간 여기저기에 신비스러운 석순과 석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코스가 생각보다 길어서 처음엔 신기하다가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커피명가 단양점(or 예쁜카페) > 단양역

기차역으로 가기 전 들른 카페도 인상적이다. 탁트인 남한강이 한눈에 펼쳐지는 커피명가. 2층은 노키즈존이라 더욱 조용해서 한적하게 쉬기 좋았다. 원래 계획은 카페 다우리나 리틀포레스트 같은 카페를 가보고 싶었는데 그런 곳을 택시로 가려면 왕복 5만원은 줘야하기에 아쉬움을 남기고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그런 카페는 산 속에 있어서 택시가 만원씩은 더 받는다고 들었다. 나갈 때 빈택시로 나가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아쉽지만 다음에 차 타고 와보는 걸로 타협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남한강 뷰를 원없이 바라봤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박 3일 동안 이동은 택시로만 했다. 버스가 다니긴 하지만 외지인이 타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단양이 생각했던 것 보다 작아서 택시비가 거의 1만원 안팎으로 책정돼 다행이었다. 일행과 2명이 택시비 총 6만원을 사용했으니 1인당 3만원 가량 쓴 셈이다. 패러글라이딩을 핑계로 처음 와본 단양이었는데 상상외의 절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꼭 구석구석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다. 이번 여행의 기록이 필자같은 뚜벅이 여행객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란다.

/ 블로거 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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