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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5.19 13:53:53
  • 최종수정2021.05.19 13:53:53
시인의 마을 속 장인의 양조장을 찾아가본다. 50년 전통의 이원막걸리를 생산 판매하는 옥천 이원양조장이다.

막걸리는 찹쌀, 멥쌀, 보리, 밀가루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우리나라 고유의 술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술인 탁주의 일종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으며, 유산균과 효모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도수가 낮은 편에 속하고 친근한 이미지 덕에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술이기도 하다. 이렇게 맛 좋은 막걸리를 만들어내는 곳은 양조장이다.

시인의 마을 옥천군 이원면에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 '이원양조장'을 다녀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리하는 '찾아가는 양조장'은 우리의 전통 막걸리 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방식과 그 역사를 알리기 위해 지정되는 곳이다.

옥천군 이원면에 있는 이원양조장 또한 우리나라 전통주를 살리고 그 문화를 보존하는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돼있다.
시인의 마을이라는 옥천 이원면의 명성에 걸맞게 향이 좋은 막걸리를 생산하는 곳이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이원양조장을 둘러볼 수 있었다. 견학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본래 이원양조장에서는 견학과 나만의 원주 만들기, 누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 종식 후에는 이전처럼 활발한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원양조장은 1930년대 금강변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본래 좋은 술은 좋은 물에서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원양조장은 이런 기본을 지켜 금강의 맑은 물과 옥천의 푸른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 같다.
그 당시에도 이원양조장은 술맛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으며 당시 직원도 20~30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는 지역 양조장으로는 꽤 큰 규모인 만큼 당시 명성과 생산량을 추측해볼 수 있다.

금강변의 잦은 홍수로 1949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왔다고 하며 6·25전쟁과 5·16 쿠데타 등 역사적 굵직한 순간과 함께 자리를 지켜왔다고 한다.

이원양조장은 오랜 역사의 흔적을 보여주듯 오래된 물품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의 손과 마음이 담긴 물품들을 둘러보며 깊은 역사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누룩을 만들고 보관하는 곳, 술을 만들고 쌀을 씻는 곳 등 설명을 통해 우리가 마시는 막걸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배울 수 있다.

다양한 크기의 항아리들이 각각의 양을 담아내고 있다.

한마디 한마디에 자긍심이 듬뿍 담긴 설명으로 옥천의 정과 이원양조장을 지키는 장인 정신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80년 이상 4대째 전해 내려오는 이원양조장은 전통 막걸리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시설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체험 등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인의 마을 이원양조장에서 만나는 우리의 전통 막걸리는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고 하니 이원막걸리의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전통주의 맛과 풍미에 빠져보시길 추천한다.

/옥천군SNS서포터즈 박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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