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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7.25 14:39:45
  • 최종수정2021.07.25 14:39:45
충주 지현동 사과나무길에서 화사한 천아트를 즐겨볼 기회가 있어 다녀왔다.

7월 한달간 충주시가 주최하고 예술하다가 주관하는 지현스트리트 갤러리 마라톤전시2 천아트 꽃나들이전이 열리고 있다. 지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충주밀알교회에 이르는 일직선 도로를 따라 조성된 15개의 전화박스 갤러리이다.
충주시 지현동은 충주의 특산물인 사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1912년 현 용운사지터에 처음 약 50여주의 나무가 심겨져 1918년 일부 수확을 거두게 됐다. 그 이후 경작지가 날로 증가했다고 한다. 1996년부터 충주사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5년 충북 농특산물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전국 4대 사과특산물이 됐다. 처음 사과나무를 심은지 약 109년이 지난 지금 지현동은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며 친주민적 환경으로 변화 중이다.
일련의 사업 중 하나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과나무 이야기길이다. 거리를 화사하게 입힌 벽화 골목을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쓰지않는 전화부스를 활용한 스트리트갤러리가 있다. 빨간색 전화부스와 옥외용 벤치를 활용한 문화공간으로 지역 작가와 주민들이 참여한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개최된다.

2021년의 첫 전시로 지난 6월 칠금중학교 벽화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 첫번째 전시가 개최됐다. 7월 1일부터 한달간 한국천아트예술협회 충주지회의 회원전인 '꽃나들이전'이 진행 중이다. 거리를 따라 이어지는 15개의 전화박스가 전시실이 되어 11명 작가들이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천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화부스 전시실은 사과나무길 이정표가 서 있는 지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직선으로 조성됐다. 천변 다음 골목으로 일직선을 따라 형성돼 스트리트 갤러리를 찾기도 수월하고 즐기기에도 편안하다.
사과나무길 마을 풍경과 벽화까지 함께 즐기게 되며 전화부스와 옥외용 벤치를 한 세트로 구성해 전시 관람 사이사이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총 11명의 작가는 보라빛 향기, 사과꽃 향기 그윽한 어느날 새로운 시작의 설렘, 기쁨, 그해 겨울, 한낮, 오월의 모란, 그리움, 꽃을 피우다 등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은 손수건에 코스모스, 채송화, 나팔꽃, 수국 등의 꽃이 피어 났다. 가방과 신발, 항아리와 도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확장된다.

17 전화부스는 1개 또는 2개가 하나의 전시실이 돼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주변의 풀과 나무 등이 거리와 어우러져 하나의 완성된 풍경이 된다. 빨간 부스 안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만나는 다양한 꽃들이 피었다. 천이 땅이자 스케치북이 돼 만개한 꽃들을 담아낸다.

7월은 전시실 안팎으로 화사한 꽃을 즐기게 되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전시회를 찾기도 어려운 시기 지현 스트리트 갤러리는 생활 속에서 편안하게 문화 예술을 즐기는 소통로다. 답답하고 지친 일상에 잠시 마음의 여유를 찾아갈 수 있다 .
주택가의 벽면을 장식한 벽화와 스트리트 갤러리가 하나가 됐다. 삶과 문화의 경계선이 없어지며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게 된다. 천아트 꽃나들이전은 얇은 손수건에 입혀진 그림을 시작으로 항아리와 고무신, 기와, 작은 옷 등 다양한 소재에 입혀진 꽃들이 주인공이다. 전화박스 안에 봄부터 가을까지 꽃의 계절이 담겼다.

잠시 거리를 걸으며 꽃으로 가득한 멋진 작품들을 감상해보면 어떨까. 화사한 이번 전시는 7월 30일까지 지현동 골목길에서 계속된다.

/ 충주시SNS서포터즈 두공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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