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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5.18 15:13:38
  • 최종수정2020.05.18 15:13:38
직장인들이 매일 고민하는 것 중에 점심 메뉴를 빼놓을 수 없다. 제천에서 간단하고 든든하게 점심을 해결 할 수 있는 식당 두 곳을 소개한다.

△미당 명성숯불갈비

제천 왕미초등학교 건너편 미당한마음아파트 들어가는 쪽에 작은 샛길로 쭉 들어가다보면 주택을 개조한 식당이 나온다. 샛길만 잘 찾으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필자가 이 가게를 추천하는 이유는 작은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들과 계절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는 반찬들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가게의 메뉴판을 보면 정감있는 메뉴에 가격도 저렴해 부담없다. 우리 일행은 석쇠불고기 2인분과 청국장 2인분을 시켜봤다.

앉은 지 5분도 안돼 밑반찬들이 나온다. 감자채볶음, 파전, 고추, 멸치볶음, 약간은 빨간 백김치, 계란말이, 두부조림, 여러가지 나물들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바로 이어 메인인 석쇠불고기가 등장한다. 석쇠불고기에서 숯불향이 은은하게 올라 식욕을 자극한다. 반찬들이 정갈하고 깔끔하다.

석쇠불고기에는 된장찌개도 나오는데 우리는 청국장을 시켜서 된장찌개는 보이지 않는다. 음식들은 짜지 않아 더욱 좋다.
건강한 느낌에 호불호 갈리지 않는 음식들로 구성된 식탁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쌈장에 담긴 해바라기씨로도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간 것이 느껴진다. 먹음직스러운 청국장도 금방 나왔다. 청국장 역시 조미료 느낌이 전혀 나지않는 시골 청국장 맛이다. 쌀밥에는 조가 들어있어 밥이 더 고소하다.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로 쌈을 싸먹는 것도 별미다. 밥을 다 먹은 후 수정과로 입가심을 할 수 있다. 수정과 뿐 아니라 믹스커피도 있으니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가격과 맛, 정성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미당 명성숯불갈비식당을 추천한다.
△양평해장국&하영냉면

가끔은 밖에서도 인스턴트보다는 집밥 느낌 나는 음식이 생각난다. 그래서 발견한 곳은 제천 강제동의 양평해장국&하영냉면이다. 굴다리 밖을 지나 쭉 직진 하다보면 커다란 양평해장국 간판이 보인다. 식당 내부는 깔끔한 편이다.

대부분 식탁은 의자로 돼있고 옆쪽으로 좌식 테이블이 있다. 안쪽은 회식하기에 좋을 것 같다.

양평해장국 메뉴판에는 해장국 외에도 여러 전골 메뉴와 냉면도 담겼다. 일행은 소고기국밥 1개, 내장탕 1개, 갈비탕 1개, 해장국 1개, 비빔냉면을 시켰다. 4인이 갔지만 이 곳 비빔냉면이 유명해 한입씩 맛보기로 하고 메뉴 하나를 더 주문했다.

갈비탕은 고기 양도 많고 연해 치아가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나 아기들이 먹기에도 충분하다. 당면까지 간이 잘 베어 맛있다.
내장탕도 내용물이 상당히 푸짐하고 특제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좋다. 내장탕은 계속 끌리는 맛이다. 집에 가서도 생각 날 것 같은 중독적인 맛이 난다.
소고기 국밥은 얼큰하고 끝맛이 개운하다. 아마 회식 후 해장이 필요하신 이들의 속을 제대로 풀어줄 듯 하다.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해장국에는 많은 양의 선지와 양이 들었다. 국물맛이 깊고 선지나 양을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다. 선지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식감 역시 탱글한 것이 신선한 느낌이다. 궁금해서 시켜본 비빔냉면은 감칠맛이 대단하다.
자극적이지도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간과 시원하게 썰린 야채들이 곧 다가올 여름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 입에 없던 식욕도 돌아올 것 같은 맛이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직장 동료들과 함께 찾아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게다.

/제천시SNS서포터즈 표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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