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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2.07 18:16:18
  • 최종수정2018.02.07 18:16:17

하류에서 바라 본 대청댐 전경.

충북은 전국 자치도 중 유일하게 바다가 인접하지 않은 내륙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종종 바다가 있는 도시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그리움으로 자라나곤 한다.

하지만 충북에는 바다라고 여기기에 충분히 아름답고 맑은 호수가 도내 곳곳에 있다. 특히 대청댐은 청주 인근에 있어 지리적인 접근성이 뛰어나고, 바다라고 여기기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경관을 담고 있다.

'청주의 바다' 대청호를 소개한다.

형형 색색 변하는 불빛을 카메라에 담았다.

대청댐은 충북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사이의 금강 본류를 가로지른 댐이다. 지난 1975년 착공해서 1980년 5년간 공사를 거쳐 완공했다. 매년 2억5000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력발전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찾은 대청댐에서는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었다. 본래 이날 대청댐을 찾은 것은 35년 만에 찾아온 것이라는 '하늘의 우주쇼'를 보기 위해서였다.

밤하늘에는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블루문과 연중 가장 큰 달인 슈퍼문, 개기월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필터를 사용해 촬영한 멋진 야경.

청주에서 가장 맑은 하늘을 보여주는 대청댐이라면 이번 우주 쇼를 감상하기 충분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날 대청댐은 우주 쇼를 보기에는 구름이 많이 낀 상태였다.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대청댐의 발걸음은 헛되지 않았다. 대청댐에서 보여준 야경 덕이었다. 대청댐의 야경은 우주 쇼의 아쉬움을 달래줄 만큼 찬란하고 황홀했다.

대청댐의 야경 중에서도 댐 위에서 내려다본 광장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대청댐 광장, 대청댐 전시관, 현암사로 향하는 입구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여러 필터를 사용해 손쉽게 멋진 야경을 담아낼 수 있을 정도 아름다웠다. 한편에 있는 교각은 신탄진으로 연결되는 다리다.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멋진 야경이 보이는 대청호는 한 마디로 아름다운 밤이라는 즐거운 기억을 남겨줬다.

좌측은 대청댐 전시관이 있는 곳, 우측은 광장.

야경 뿐 아니라 대청댐 광장에는 넓은 잔디밭도 있고, 암석식물원과 전시관이 있어 주말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강가 주변에도 알록달록 예쁜 조명이 설치돼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특히 하류에서 바라본 대청댐의 전경은 황홀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상류와 마찬가지로 하류 쪽 강가에도 형형색색의 불빛조명이 설치돼있기 때문이다.

구름 사이로 개기월식이 진행되고 있는 슈퍼문의 모습이 잠깐 보인다.

상류에서 보지 못했던 슈퍼문도 하류에서는 어렴풋이 반달 형태로나마 살펴볼 수 있었다. 이날 대청댐에 있는 이들에게는 아름다운 야경의 기억이 슈퍼문 보다 더 오래 남지 않을까.

대청댐을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대청댐을 가면 야경을 꼭 보고 오시라고. 야경 포인트는 하류 쪽에서 올려다보는 대청댐 전경과 현암사에서 올라가는 입구에서 본 광장 전경이 최고라고 말이다.

/ 충북도 sns서포터즈 권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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