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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1.30 13:43:24
  • 최종수정2019.01.30 13:43:24
[충북일보] 손이 꽁꽁 발이 꽁꽁! 코끝이 찡한 겨울 따뜻한 집도 좋지만 매서운 추위와 맞서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랑 놀아야 제맛이라고 한다. 춥기로는 전국 최고인 제베리아 제천은 제천겨울페스티벌 1탄 '제천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2탄 제천겨울벚꽃축제​까지 개막하며 꼭 가봐야 할 겨울 축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3탄 제천겨울페스티벌 완결판으로 제천의 상징이며 보물인 의림지에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얼음왕국 '제1회 제천얼음축제'가 열렸다.
겨울이 가기 전 얼음축제 현장으로 찾아가봤다.

엘사 공주가 마법을 부린 듯 가로 20m, 세로 40m의 얼음성이 위용을 뽐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얼음성이라고 한다. 얼음 성벽 중앙은 높이가 5m나 된다.

얼음성은 다섯 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점차 사라져 가는 북극 마을을 모티브로 했다는 북극 이글루존. 이글루 안에서 잠시 추위를 달래고 펭귄과 곰 친구들과 인사를 나눈다.

의림지 순주섬을 모티브로 한 아이스힐링정원은 얼음 위를 걸으며 마음 쉼표 하나를 얻을 수 있다. 얼음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은 평온함마저 느끼게 한다.

캐릭터 포토존은 말 그대로 다양한 얼음 캐릭터와 인생 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다.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부터 제천 마스코트 박달이와 금봉이, 그리고 얼음 기차까지 추억 남기기에 최고의 명당이다.

지친 몸과 마음을 찾아 떠나는 한방힐링 전시존도 있다. 얼음 기와집과 초가집, 한약방의 약탕기와 약재들이 전시돼있다. 한방의 고장 제천을 상징하는 한방 콘셉트의 얼음 조각들이 눈에 띈다.

아이스펜션존은 침대, 의자, 탁자, 화장실 등 집을 그대로 옮긴 듯 하다. 딱딱한 얼음인지 알면서도 만져보고 앉아본다.
의림지 안의 순주섬은 미지의 섬, 신비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베일에 싸여 있었다. 임금님에게 진상하는 순채가 자라는 신비의 섬 순주섬. 얼음성에서 순주섬까지 220m를 얼음부표 다리로 연결했다.

야간에는 순주섬 주변에 조명을 설치해 겨울빛 물든 호수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볼거리 다음은 체험이다.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해 얼음 세발자전거 경주에 도전해본다. 대형팽이도 쳐보고, 과녁 안에 스톤을 넣는 컬링, 튜브 인간 볼링, 족욕체험, 얼음 조각 체험까지 모두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이 골라 타는 재미가 있는 튜브아이스 & 스노우슬라이드와 눈썰매장도 준비돼있다. 도무지 심심할 틈이 없다. 아이들의 겨울 추억거리로는 최고의 공간인 듯 하다.

의림지 인공폭포 주변에 대형 그물을 설치하고 약 500㎏의 공어를 방사해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공어낚시존도 있다. 조선시대 고종황제에게 별미로 진상했다는 제천 특산물 공어를 낚아 즉석에서 맛도 볼 수 있다.
한참을 놀고 난 뒤 먹거리촌으로 가면 제천 명물 빨간오뎅부터 메밀전병, 호떡, 국밥 등 다양한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부스와 플리마켓 등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여럿이다.

여름의 의림지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로 다양한 음악과 영화를 통한 힐링으로 낭만을 선사하며 사랑 받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얼음왕국으로 변신한 의림지에서 다양한 겨울 놀이를 만끽할 수있게 됐다. 겨울은 추워야 맛이다. 이 겨울 제베리아 제천을 찾아 겨울왕국의 주인공이 돼보는 것은 어떨까.

/ 제천시SNS서포터즈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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