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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8.21 14:13:06
  • 최종수정2019.08.21 14:13:06
추억이 머무는 간이역,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같은 역.

국악의 선율이 느껴지는 듯한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인 영동군 심천면에 있는 작은 간이역 심천역이다.

1905년 경부선 철도의 개통과 동시에 업무를 시작했다. 규모는 작지만 운치있는 간이역이다.

문화재청으로부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97호로 지정된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다.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는 열차는 많지만 잠시 머물다 가는 열차는 하루 고작 8-9회 정도다. 하지만 심천면 주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역이다.
서울이나 부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꼭 이곳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역사 앞에 잘꾸며 놓은 공원에는 12율관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있어 이곳이 국악의 고장임을 말해 주고 있다.

이곳 심천면에는 아주 특별한 자전거가 있다. 이름하여 '심천여행 파랑자전거'다.

기차를 이용해 심천면을 찾아오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대여할 수 있다. 물론 대여료는 무료다.

심천여행 파랑자전거라고 쓰인 커다란 간판을 따라 가면 자전거 창고같이 마련된 장소에 푸른색 자전거들이 기다리고 있다. '자전거 대여는 심천역 맞이방에서 신청하세요' 라고 쓰여있다.

심천역 맞이방으로 가면 자전거 대여를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안전수칙만 잘 지켜서 자전거를 활용한다면 멋진 심천 자전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를 활용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청정 자연의 맑고 푸른 심천 여행을 즐겨봤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절경의 옥계폭포, 금강변은 물론 난계 박연의 발자취를 찾을 수 있는 난계사, 국악체험촌, 국악박물관 등 심천의 우수한 역사와 자연,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시골길이라 비교적 도로는 한적한 편이지만 간간이 지나가는 차량은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심천여행 파랑자전거 여행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코스로 구성돼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겠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금강변을 달릴 수도 있고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며 추억 가득한 시골길을 가로지를 수도 있다.

조금만 빨리 왔더라면 자전거 하이킹을 하면서 아름다운 금계국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뚝방길 언덕 아래는 아직 금계국이 아름답다. 전망대도 있어서 멋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심천은 옥계폭포를 비롯해서 난계 박연 생가, 국악체험촌, 와이너리 농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열차를 이용해 심천을 방문하시면 반드시 파랑자전거를 이용해서 여행하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린다.

아련한 향수가 깃든 간이역에서 출발해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파랑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운치있는 강변길을 따라가다 보면 평생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이 될 듯하다.

/ 영동군SNS서포터즈 황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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