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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7.28 14:27:42
  • 최종수정2019.07.28 14:27:42
[충북일보=단양]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고수동굴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된다. 고수동굴 주차장을 출발해 고수교를 건너면 왼쪽 모서리에 단양시외버스터널이 있고 바로 왼쪽으로 큰 건물이 길게 있다. 이 건물을 다누리센터라고 하는데 건물 내에 아쿠아리움이 있다. 매표소 겸 관람 입구는 지하 1층으로 표기돼 있다. 다누리센터 앞 노상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고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관람요금은 어른 1만원, 청소년 7천원, 경로 6천원, 어린이 6천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각각 2천원씩 할인된다.

이곳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일반 수족관과는 차이가 있다. 주로 민물고기들을 관찰할 수 있는 수족관이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물고기는 물론 세계 각 대륙별로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들도 관찰할 수 있다. 아이들 손잡고, 또는 부모님을 모시고 관람하기 딱 좋을 코스가 아닐까 싶다.

매표소에서 입장하면 가장 먼저 쏘가리 전시관을 관람하게 된다. 일찍이 단양은 쏘가리의 고장으로 알려졌고 지금도 쏘가리가 많이 잡히는 관계로 쏘가리 요리 전문점도 성업 중이다. 그런 이유로 쏘가리 전시관이 앞에 있다고 봐야할 듯 하다.
쏘가리 전시관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에서 서식하고 있는 각각의 쏘가리들을 관찰할 수 있다. 사진에서 위 왼쪽은 중국 쏘가리, 위 오른쪽은 일본 쏘가리, 아래는 한국에 서식하는 쏘가리다. 크기로 보나 생김새로 보나 한국 쏘가리가 단연 최고다. 일본 쏘가리나 중국 쏘가리보다 크기도 월등하게 크고 생김새도 미끈하게 잘 생긴 게 특징이다.

한편에서는 무서운 어종도 관찰할 수 있다. 영화 제목으로도 등장했던 피라니아는 브라질 아마존 강에서 서식하는 어종이고 생태계 위해 어종으로 분류된다. 강한 육식성으로 성질이 포악한 게 특징이고 강을 건너는 동물들을 떼로 습격해 뼈만 남기고 모두 먹어치운다는 물고기다. 사람도 건너다 이 물고기 떼와 마주치면 다리가 성치 않을 정도로 훼손 당하고 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단양팔경의 고장답게 각 수족관마다 각각 단양팔경을 형상화했다.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을 꾸며뒀다. 삼봉 아래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다. 남한강 물 속에 잠겨 있는 도담삼봉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모습이다. 실제 도담삼봉 물 속에서도 물고기들이 이처럼 헤엄치고 있지 않을까 싶다.

단양팔경 중 제6경인 상선암 수족관에서도 낯선 물고기들이 유유히 돌아다닌다. 어종은 알 수 없고 실제 상선암 인근에 이런 물고기들이 서식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반 투명한 어종으로 크기는 보통이고 예쁘게 보이는 게 특징이다.
각 대륙별 어종을 전시하고 있는 수족관에 들어선다. 이 수족관은 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장 호화로운 자태로 작은 크기에도 화려함을 뽐낸다.

대형 어종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들은 크기 면에서 바다 물고기를 연상케 한다. 아마존을 비롯한 열대 지방의 강에서 주로 서식하는 어종이고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에서는 볼 수 없는 어종들이라고 한다. 이처럼 큰 어종이 모두 바다가 아닌 강에서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가장 큰 어종은 1m80㎝나 되는 것도 있고 1m가 넘는 물고기도 보인다.

작지만 깜찍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어종도 있다. 관상용이 아닌 자연에서 이런 물고기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구촌은 한없이 넓은 만큼 물고기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이다. 이곳 아쿠아리움에서만도 듣도 보도 못한 물고기들을 무수히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형 어종의 수족관은 영상으로도 담아봤다. 보통 50cm 이상 되는 물고기들이고 큰 것은 1m 안팎으로 보인다.

뜨거워진 외부에서의 활동이 어렵다면 아쿠아리움 관람이 제격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물 속의 생명체들이 재미와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블로거 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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