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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10 11:06:25
  • 최종수정2023.05.10 11:06:25
제천 의림지는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다. 나무와 물, 산과 정자 등이 각 계절의 색을 고유의 느낌으로 담아낸다.

5월의 의림지는 신록으로 채색돼 가고 있다.

필자가 찾아간 날은 화사하게 피었던 벚꽃이 지고있던 봄날이었다. 바람마저 자고 잔잔한 호수면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다.

하얗게 쌓였던 겨울의 의림지를 녹이며 수줍게 다가온 봄은 이제 서서히 우리들 곁을 떠나고 있는 듯 보인다.
벚꽃이 진 자리에 잎이 돋아나고 화사했던 봄은 말 그대로 일장춘몽이 됐다.

우륵정을 비롯한 의림지 전체에 연두빛이 가득하다.

겨울에는 하얗게만 보였던 의림지가 연두색으로 변했다.

의림지를 지키고 있는 나무에 물이 오르고 새잎이 피어나니 의림지가 색다르게 보인다.
의림지 수온이 올라가 물고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니 왜가리가 조용히 먹잇감을 관찰하다 포획에 성공한다.

봄은 만물이 태동하는 시기라 물고기들도 산란을 하고 새들도 짝짓하고 부화를 해서 육추를 하고 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 뒤쪽 용두산에는 아침운해가 산을 넘어온다.
아침햇살이 산등성이를 넘으면서 용두산에 걸려있는 운해가 용두산을 설산 같이 보이게 만든다.

멋진 운해가 있는 풍경이 외국 어느나라의 고산 풍경을 연상케 한다. 신비로운 풍경에 한참을 빠져있다 역사박물관으로 향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는 지역작가 초청전으로 환경조각가 전창환님의 스티로폼 조각들이 전시되고 있다. 지난 4월11일 부터 6월 25일까지 '1.5℃의 눈물' 이란 타이틀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후 100년 동안 1도 상승했다. 지구온난화는 결국 멸종위기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의림지역사박물관 일원에 설치된 조형물을 넣고 장노출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해 봤다. 물 위에 선 조형물들이 시간과 빛을 만나 새로운 작품으로 보인다.
'1.5℃의 눈물' 전시를 보니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비추어 경각심이 든다. 지구는 우리 것만이 아니다. 미래 세대에게 물려 줘야하기에 아프지 않게 빌려 쓰는 것이다. 훗날 사용자들에게 잘 물려 줘야 하는데 지금은 지구가 아파 하고 있다.

문명이 발달하며 지구곳곳이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탄소배출을 하고 있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지진, 해일, 홍수, 산불 등 빈번하게 재난이 발생한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많은 종의 동식물이 멸종된다. 기후재해는 현재 주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우리 모두가 탄소배출을 줄여 나가야 한다.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일회용기 배출을 자제하면서 생활 속 탄소중립에 힘써야 겠다. 사계절 아름다운 의림지의 풍경부터 지키기 위함이다.

/ 제천시SNS시민홍보단 강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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