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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1.06 13:21:26
  • 최종수정2019.01.06 13:21:26
[충북일보=충주]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던 장난감 도서관.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됐는데, 충주시에서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에겐 꿀팁일 것 같아 소개한다.

장난감 도서관은 충주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지역마다 빌릴 수 있는 장난감의 종류나 수 등 정해진 정책이 다르다.

충주 장난감 도서관은 연수행정복지센터 건물 한편에서 충주시 건강가정 지원센터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회원 가입 후 연회비 1만2천 원을 내면 한 달에 6번까지, 한 번에 한 점씩 원하는 장난감을 2주 동안(최대 14일간) 빌릴 수 있다. 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이 필요하니 꼭 지참해야 한다.
장난감 도서관 회원 가입 시 한 부모 가정이거나 차상위 계층이라면 관련 서류를 제출해 연회비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아이가 7세 이하 쌍둥이라면 한 번에 장난감 두 개씩 대여가 가능하다.

그리고 7세 이하 아이가 3명 이상, 즉 다자녀 가구 일 경우에도 두 점씩 빌릴 수 있다. 아이가 여럿인 경우엔 서로 원하는 장난감이 달라 빌리기 어려운 일이 많은데 참 좋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동절기 기간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에는 장난감 대출, 반납 등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

충주 희망 장난감 도서관의 모습이다. 현장에 들어서면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만날 수 있다.

소서, 걸음마 보조기, 그네, RC카, 미끄럼틀, 로보트, 인기 캐릭터(뽀로로, 아기 상어, 타요, 핑크퐁, 키티 등) 장난감 등 다양한 장난감이 갖춰져 있지만 인기 많은 장난감은 들어오자마자 대출되는 경우가 많다.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원하는 장난감을 빌리지 못할 수도 있다. 방문 전 장난감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가능한 목록 확인을 추천한다.

한 바퀴 돌아본 후 장난감을 하나 골라 대출해봤다. 대출 시에는 반드시 대출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같은 장난감을 연속으로 빌리거나 예약할 수는 없다.

대출 시 직원과 대여하시는 분이 함께 장난감이 고장 난 곳이나 부품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확인한다. 확인이 끝나면 장난감에 장착돼있는 건전지를 빼주는데 이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이용자가 직접 사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난감에 따라 사용되는 건전지가 수은건전지, AA, AAA, C, D 타입 건전지로 다르다.)
대출되면 장난감 정보(이름, 바코드, 구성품 등)가 기록된 장난감 카드와 함께 대출카드를 돌려준다. 장난감 카드를 잃어버리면 다음 사람에게 대출이 어려우므로 꼭 잘 챙겨야 한다.

대출카드는 분실 시 재발급 비용 1천 원이 필요하고 장난감 카드는 분실 시 5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1일 연체 시 500원의 연체료를 내야 하고 연체된 일수만큼 대여할 수 없다.
사용 후 장난감을 반납할 때도 빌릴 때와 마찬가지의 순서를 거친다. 실수로 장난감을 고장 냈거나 작은 부품을 잃어버리는 등의 문제 생기면 담당 직원에게 바로 얘기해줘야 한다. 소품을 잃어버렸을 시에는 비슷한 소품으로 대체하거나, 고장 났을 때는 AS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반납된 장난감들이 향하는 곳은 바로 옆 테이블이다. 테이블에서 제균 티슈로 반납된 장난감을 닦는 분들이 있다.
아기 제품 소독 전용 제균 티슈로 구석구석 닦은 후 소독기에 넣어 2차 소독을 한다. 그래서 충주시 아이들이 함께 나눠 쓰는 장난감이지만 믿고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의 친구 같은 존재 충주 연수동 희망 장난감 도서관 소개를 마치며 충주에서 자녀를 낳고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충주시SNS서포터즈 민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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