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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8.15 15:23:11
  • 최종수정2018.09.20 11:13:11

단양군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충북일보] 기록적인 무더위에 소나기까지 곳곳에 내리며 그야말로 한증막처럼 푹푹 찌는 날씨다.

올여름은 특히 달갑지 않게 느껴지지만, 그런데도 딱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바로 여름 휴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대한민국 전 국민이 소위 '눈치 게임'을 한다는 휴가의 극성수기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경향도 바뀌어 직장인 중에서는 휴가를 가능한 뒤로 미루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휴가 막바지, 자연을 벗 삼아 평소 즐기지 못했던 레저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안성맞춤인 곳이 있다. 산 좋고 물 좋기로 소문나고 서울에서도 가까운 '관광 1번지' 단양군이다.

학교 국사(國史) 시간에 배웠던 유적지인 단양 수양개로 유명한 단양은 몇 년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

오랜만에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단양은 이전보다 더 새롭고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단양 관광의 첫 코스는 알록달록 빛이 나오는 터널을 뚫고 도착한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지난 2017년 개장하자마자 단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정도로 유명관광지다.

거대한 달걀모양의 조형물이 더위를 이기고 스카이워크에 도착한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겼다.

또 저 멀리 활동적인 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가 한눈에 들어왔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체험할 생각에 기분이 설렜는데 막상 타려고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가장 먼저 만천하 전망대까지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도착하는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가까이 보니 더욱 거대했다.

본격적으로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를 체험하기 전에 전망대를 먼저 구경하기로 했다.

그냥 쭉 일직선으로 올라가는 것보다 빙 둘러서 올라가니 숲속을 거니는 느낌에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다.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힐링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선 다들 무섭다고 난리였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씩씩하고 꿋꿋하게 유리로 돼 있는 부분까지 걸어갔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약간의 아찔함과 위로 보면 탁 트인 전경. 왜 사람들이 여기를 오는지 알법했다.

빼어난 단양의 경치를 실컷 구경하고 내려와선 짚와이어를 타고 쓱 순식간에 내려왔다.

막상 타기 전에는 긴장이 됐지만 내릴 때는 한 번 더 타고픈 욕심에 너무너무 시간이 아쉽게 느껴졌다.

아쉬운 마음도 잠시, 알파인코스터로 이동했다.

코스는 만천하테마파크 매표소부터 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 구간이다.

자동으로 올라가는 340m 길이의 상행부와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620m의 하행부로 이뤄져 있다.

알파인 코스터 타기 전 먼저 간단히 안전 및 교육 영상을 보고 탑승했다.
올라갈 때는 생각보다 엄청 천천히 올라가서 약간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하늘을 보니 조금 전 타고 내려왔던 짚와이어를 타는 사람들이 보여 볼거리였다.

다 올라간 후에는 기다리던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빨라 봤자 얼마나 빠르려나 하며 동영상 찍을 준비를 했는데 너무 빨라 마치 영혼이 나간 느낌이었다.

짚와이어와는 또 다른 스릴감과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둘 중에 뭘 탈지 선택하지 말고 패키지로 표 끊어서 타는 걸 100배 추천한다.

아직도 여름 휴가로 어딜 갈지 고민이라면 단언컨대 단양을 추천한다.

수려한 자연경관에 넋을 잃고 긴장감 넘치는 레저 기구에 감탄이 쏟아질 게 분명하다.

/ 블로거 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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