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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SNS서포터즈- 장미산성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천혜의 요새'

높이 337m… 산 능선따라 쌓은 석성
남한강변 천연해자 '전략적 요충지'
고구려·백제·신라 유물 차례로 발굴
정상에 오르면 탄금호·시내 한눈에
충북도, 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력도

  • 웹출고시간2019.07.14 16:20:33
  • 최종수정2019.07.14 16:54:06
충주는 삼국시대 때부터 내려오던 중원의 땅으로 전략적 요충지다. 호국보훈의 달을 지나 아이들과 여행도 하고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이곳인 것 같아 방문해봤다. 느끼는 바가 많아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충주는 지형 특성상 산맥을 가로지르는 위치에 접해 있어 산성이 많이 축조돼있다. 그만큼 국가 간 전쟁을 치르며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주는 충주산성, 대림산성, 장미산성 등 삼국시대부터 이곳을 차지하는 나라가 전성기를 맞을 만큼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음이 틀림없다.
충주의 장미산은 꽃 이름으로 예쁘게 지어졌는데, 어떤 유래가 있을까. 충주를 가로지르는 남한강변의 줄기를 감싸고 있는 산의 모양과 형태가 긴 꼬리와 유사하다는 의미로 장미산이라고 한다.

이런 남한강변 전략적 요충지에 산성이 축조됐고 남한강변이 천연 해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충주 장미산성은 유일하게 충주산성의 사적으로 지정돼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유물이 차례로 발견되는 점으로 미뤄 삼국시대 무렵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던 공간이라는것을 알 수 있다.

장미산성은 충주 중앙탑면에 있는 높이 337m의 장미산 능선을 따라 쌓은 석성이다. 정상에 오르면 탄금호가 내려다보이며 충주 시내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다.
입구에는 봉루암으로 초기에 창건돼 지금의 봉학사로 명칭을 바꾼 사찰이 자리 잡고 있어 고즈넉한 공간에 조용히 방문해 여행과 역사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충주산성 외벽 면석은 잘 다듬은 돌을 수평 쌓기로 축조한 형태다. 잘 다듬은 형태의 돌을 이용했기에 외벽이 견고하고 잘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고 한다.

충주 시내에서 목계나루를 방향으로 차를 운행한다면 충주 목계공원에서 약 10여 분의 거리로 하루 코스에 다녀오기 좋은 일정인듯하다.

봉학사 주차장에 차를 대면 충주산성까지 약 5분여 거리에 산성의 조망터까지 가볼 수 있다. 장미산이 산세는 낮지만 충주 시내와 남한강변 주위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조망권이 나타난다. 무엇보다 차량을 통해 산 정상까지 도로가 나 있어 너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봉학사에서 5분여 거리의 조망터를 관망 후 장미산 정상석까지 오르는 것이 좋겠다. 그곳에서는 중원문화길 표지판과 함께 표지석 너머로 편하게 보던 작은 규모의 충주산성 외에 더 길고 장대한 산성의 나머지 부분까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충주산성은 총 2.9km 규모다. 산의 능선과 계곡부를 감싸는 형태로 산성을 축조하는 포곡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산성의 규모가 꽤 큰 편이며, 삼국시대 전쟁 당시 대규모의 군사가 산성 내 머물 수 있어 방어를 하기에 좋았다고 전해진다.

충주 장미산성은 고구려의 흔적이 남아있는 충주에서 유일하게 사적으로 지정된 석성이다. 그 의미가 매우 큰 것은 물론 단양, 청주, 보은의 산성들과 함께 충주의 산성군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충북이 노력하고 있다니 기대된다.
세월의 흔적 속에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노력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충주 장미산성이다. 오랜 세월 속에 조금씩 붕괴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축 및 보수가 진행되고 있으니 충주시의 노력에도 응원으로 힘을 보태며 잘 보존되기를 희망한다.

올여름, 아이들과 함께 충주 여행과 역사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충주장미산성으로 가볍게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충주시SNS서포터즈 양배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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