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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0.20 12:55:24
  • 최종수정2021.10.20 12:55:24
△모산비행장

제천 모산비행장은 백일홍이 물들어 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고 싶을 정도로 알록달록 예쁘게 피었다. 10일 이상 가는 꽃이 없다 해서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는데 예외인 꽃이 백일홍이다.

백일홍은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서 백일초라고도 부른다. 꽃이 100일 이상 간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귀화식물로 잡초에서 계속 개량해 오늘날 백일홍이 됐다고 한다.

제천 모산비행장은 온통 백일홍이 만발했다. 이 많은 꽃을 어떻게 피웠는지 궁금할 정도다. 올여름 더웠던 탓인지 아름다운 꽃 색깔이 어느 해보다 선명하다. 쨍한 색상을 나타내고 있다.

화려한 풍경 속 포토존도 마련돼있다. 벤치에 앉아서 뒤의 백일홍과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이 나온다. 어디 가서 이렇게 많은 백일홍과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요즘처럼 가을하늘과 함께 어우러지는 백일홍은 더욱 예쁘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흐린 날씨였는데 사진이 이 정도면 맑은 날씨에는 어떨지 상상이 안 간다. 백일홍 꽃 색깔도 다양하다. 붉은색, 노란색, 분홍색에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중간중간 예쁜 문구도 있다. 안에서 찍으면 좋지만 꽃이 상하기에 보기만 하면 좋겠다. 한여름 해바라기에 이어 백일홍까지 볼거리를 제공하는 제천시다. 제천 모산비행장 내 처음으로 백일홍을 심었다고 한다. 매년 이 계절이면 이곳이 백일홍 명소가 될 듯하다.
'혼자 아닌 우리' '그냥 사랑합니다' 등 예쁜 문구와 함께 어우러진 백일홍을 보니 마음이 정화된다. 침체한 상황에서도 기쁨을 주는 꽃이다.

붉은 백일홍이 가득한 곳에 빨간 의자를 갖다 놓았다. 포토스팟으로 아주 좋다. 백일동안 피어 있다고 하니 무척이나 고마운 꽃이다. 한여름 노랗게 물들었던 해바라기는 시들해졌다. 시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 주던 해바라기다. 알록달록 칠해진 의자도 꽃과 함께하니 색다른 느낌이 있다.
△카페비행

제천 비행장을 둘러보고 인근의 Be행 카페에 들렀다. 백일홍과 해바라기가 물들어 있는 모산비행장이 보이는 곳에 있다. 상호도 잘 지어 한글로 읽으면 비행 카페다.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도롯가에 바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마당이 있고 건물이 있어 더욱 넓은 느낌을 준다. 곳곳에 조명이 달린 것을 보니 야경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요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 야외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리면 좋을 듯하다.
전체적으로 건물과 마당 그리고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눈에 관심이 가는 곳이다.

제천 카페 Be행카페는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이 휴무라고 한다. 일요일은 오전 11시에 개업하고 루프탑은 노키즈존이라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Be행 카페는 비행장 앞 카페 비행이기도 하고 영어 시간에 배운 be 동사 '되다'와 다행 행(幸)의 뜻으로 '행복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중의적 의미를 곁들여 상호를 맛깔나게 지었다.
통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밖의 모습이 방문객을 행복하게 만든다. 레트로 감성 소품과 나무 소재의 테이블이 조화를 이룬다. 날이 좋아서 문을 열어놓고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기분마저 환기한다.

느낌 있는 제천 비행카페는 계속 앉아 있고 싶어지는 곳이다. 예쁜 카페도 뭔지 모를 불편함에 금방 나오고 싶을 때도 있는데 비행카페는 그렇지 않다. 주문한 커피와 디저트도 물론 맛있었다.

멋진 비행장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비행도 추천한다.

/ 제천시 SNS서포터즈 윤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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