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07.04 17:17:17
  • 최종수정2018.07.04 17:17:17

어린이들이 농심테마공원을 찾아 만개한 튤립을 보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충북일보] 휴가철마다 빠짐없이 들리는 곳이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다. 이 때문에 전국 휴게소들은 각종 테마를 붙여 피서객들을 유혹하곤 한다. 도내 휴게소에는 지친 몸뿐 아니라 마음마저 달랠 수 있는 곳이 있다. 화사한 꽃과 식물이 가득한 옥천 농심테마공원이다.

우스갯소리지만 '농심'이란 이름은 많은 분이 생각하는 기업 이름과는 관계가 없다. 옥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옥천 휴게소와 연계해 조성한 식물생태공원이 바로 농심테마공원이다. 공원은 따로 시간을 내 방문해도 좋고 경부고속도로 옥천(상)휴게소를 이용할 때 한 번쯤 들러도 좋다.

옥천 농심테마공원은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소담한 생태체험 공원으로 지난 2004년 3만2천㎡ 규모로 조성됐다. 공원에는 정자, 물레방아, 연못, 허브동산, 포도파고라, 원예치료정원, 놀이터까지 함께 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소로는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테마공원 내 원예작물.

현재는 일반 관람객들뿐 아니라 경부 고속도로 상행선을 찾는 이들의 쉼표이자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는 점을 활용해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2008년 옥천 휴게소 상행선과 공원 사이에 길을 내 옥천 휴게소와 연결됐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지치면 잠시 휴게소에 들려 맛있는 음식도 먹고 풍경도 구경하면서 쉬곤 한다. 옥천휴게소는 농심테마공원 덕분에 잠시 쉬었다 갈 뿐 아니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경부고속도로 위의 머물고 싶은 쉼의 명소가 됐다.

농심테마공원은 농민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군민은 물론 인근 도시민 등 농촌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목책로를 따라 정자에 오르는 길.

옥천 휴게소와 연결된 공원 길로 접어들면 목책로를 따라 정자에 오르는 길이 보인다. 정자로 오르는 길목에는 꽃들도 활짝 피어 있다.

정자에 오르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농심테마공원과 옥천군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농업기술센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린아이들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작은 놀이터도 있으며,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공원의 원예치료 정원 안에는 휘닉스 야자 외 45여 종이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쉽게 원예를 통해 스트레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중 재배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옥천 포도 시설 재배사로, 접목묘생산성 및 농가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테마공원 내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

허브동산에서는 은은한 허브 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곳의 허브들은 농업기술센터 내 유리온실에서 직접 키운 형형색색 꽃묘들로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로즈마리, 라벤다, 애플민트, 원추리 등 10여 종이 있다. 또한 농촌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백련 외 15종의 수생식물 전시포를 살펴볼 수 있다.

농심이라는 이름답게 발로 밟아서 곡식을 찧거나 빻는 농기구인 디딜방아도 마련돼있다. 발동기가 없던 옛날 한꺼번에 많은 곡식을 찧거나 밀을 빻을 때 말이나 소의 힘을 이용한 연자방아, 그리고 물이 떨어지는 힘을 이용해 곡식을 찢거나 빻는 물레방아도 있다.

계절마다 피는 꽃들이 달라 공원은 매번 새로움을 선사한다. 분홍과 흰색의 연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연꽃의 향연이 펼쳐졌던 연못이 보인다. 제철 꽃이 만발하는 꽃동산 옆에서는 어린이집 원생들의 즐겁고 신나는 운동회가 열리기도 한다. 이들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입구에는 유치부, 초등학생들의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관찰 학습장도 있다.

옥천 휴게소와 연결된 고속도로 위의 여유로운 쉼의 장소, 이번 여름 휴가철 농심테마공원에서 여유롭게 몸과 마음을 쉬어가보자.

/ 옥천군SNS서포터즈 진연순

농심테마공원

개방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토, 일요일 개별 자유 견학)

견학 문의 : 043-730-4961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

주소 :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천동이로 234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