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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총동문회 "교통대와의 통합 적극 지지"

재학생·동문 참여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주문

  • 웹출고시간2023.08.03 16:22:56
  • 최종수정2023.09.21 21:08:56

충북대 총동문회가 지난 달 28일 임시 상임이사회를 열고 글로컬대학30 사업과 관련,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 충북대 총동문회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총동문회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관련,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을 지지하고 나섰다.

충북대 총동문회(이하 총동문회)는 3일 "한국교통대학교와의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며 재학생·동문을 포함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주문했다.

총동문회는 최근 글로컬대학30 사업과 관련 교통대와의 통합 문제에 대해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시 상임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윤양택 총동문회장을 비롯 60여 명의 부회장과 상임이사, 동문회 원로인 자문위원, 전직총장, 명예교수, 재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3시간 넘도록 열띤 찬반토론을 벌였으며, 지역거점대학의 발전과 지역소멸위기 극복,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통합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총동문회는 임시 상임이사회 이후 동문들의 의견을 추가 수렴해 재학생·동문을 포함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전제로 통합에 찬성한다는 성명을 채택했다.

또 장기적으로 충북지역의 모든 국·공립대학을 통합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 이 사업을 공동신청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선정됐으며, 10곳을 뽑는 본지정 평가 경쟁을 치러야 한다.

충북대는 앞으로 학생, 교수, 교직원들의 의견도 수렴한 뒤 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혁신기획서에는 △캠퍼스 특성화를 통한 4대 분야(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혁신 선도 인재 연간 1천명 양성 △지역산학 연계 취창업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정주 졸업생 40% △QS세계대학 100위권 진입, 첨단&기초분야 10개 학문분야별 순위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청주·오송 캠퍼스를 도내 10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연구 중심대학으로, 충주·의왕 캠퍼스를 첨단미래 학문 특화대학으로 육성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I 융합대학, 미래모빌리티대학, 미래에너지대학 등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혁신과제로 내세운 통합을 '공유→연합→ 통합' 과정의 단계적으로 추진, 단순 물리적 통합이 아닌 화학적 통합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방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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