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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1.01 13:46:40
  • 최종수정2023.01.01 13:46:40
청주 하면 직지, 직지의 고장 청주다. 고인쇄박물관에 방문하면 직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청주 고인쇄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 간행된 청주 흥덕사지에 세워진 우리나라 유일의 고인쇄 전문 박물관이다.

청주시는 우리 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속활자 인쇄를 창안하여 발전시킨 문화 민족임을 널리 알리고, 인류 문명사에 빛나는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자 고인쇄박물관을 건립했다.
고인쇄 박물관 전시관은 1, 2, 3전시관이 있는데 앞에 보이는 것은 1전시관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직지 금속활자 복원판이다. 유물을 검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있다. 청주 고인쇄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정문화재인 흥덕사지 발굴 유물과 그 외 여러 가지 소장 자료를 검색해 볼 수 있다고 한다.

1전시관에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중심으로 고려의 금속활자 인쇄술과 청주 흥덕사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금속활자의 의미와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직지를 만나다>, <청주와 직지>, <흥덕사>, <직지의 탄생과 여정>,<활자로 태어난 직지>, <영원히 빛날 직지>, <유네스코 직지상>의 세부적인 구역으로 나뉜다. ​먼저 금속활자로 꽃피운 직지심체요절 실감 전시 체험인 디지털 헤리티지 체험관을 둘러봤다.

VR HMD 장비를 활용한 실감 나는 가상현실 체험 공간이 있다. 현실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금속활자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형 실감 콘텐츠다.
직지 미디어 아트존은 약 250도 곡면을 프로젝터로 투사한 미디어 아트 영상관이다. 황홀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바라보게 됐다. 마지막으로 홀로그램 극장은 홀로그램과 프로젝션 매핑을 활용한 미디어 영상관이다.

주한 프랑스 대리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를 통해 바라본 직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직지의 역사 속에 꿈과 희망이 담겨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인상 깊어 사진으로 남겼다.

'직지'의 탄생지로 알려진 '흥덕사'를 발견하게 된 과정과 발굴 유물을 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고인쇄박물관에 방문하면 꼭 찍어야 하는 직지 홀로그램인 것 같다. 벽면의 활자가 책 속에 인쇄되는 듯한 효과로 '직지'가 생동감 있게 표현된 것 같다.
'유네스코 직지상'의 유래부터 역대 수상기관에 대한 내용까지 자세하게 소개하는 곳도 있다. 직지상이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4월에 제정됐다.

격년제로 기록 유산 보존과 연구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라고 한다.

2전시관에서는 고려의 목판인쇄술부터 19세기 말까지 우리나라 전통 인쇄문화 전반을 소개한다. 전시는 <고려 시대>, <조선시대>, <활자의 주조와 조판>으로 구성된다. 3전시관은 동·서양의 옛 인쇄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일본·중국의 인쇄문화와 더불어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로 대변되는 유럽의 인쇄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직지와 옛 인쇄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고인쇄 박물관. 직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꼭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 청주시SNS서포터즈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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