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SNS서포터즈 -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2021.11.10 15:33:51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국립공원 월악산 자락의 제천 옥순봉은 명승 제48호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로 제천의 소금강이라고 불린다.

옥순봉은 높이 286m로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고 하여 붙였진 이름이다. 기암괴봉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충주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단양팔경과 제천 10경에 속해 있으며, 조선 초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재직하던 때 돌 벽에 '단구동문(丹丘東門)'이라는 글을 암각해 이곳이 단양의 관문이 됐다고 전해진다.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에 지난 10월 옥순봉 출렁다리가 개통됐다.

출렁다리는 청풍호를 가로질러 옥순봉을 연결하는 다리로 길이 222m, 폭 1.5m, 무주탑방식으로 조성됐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탐방로 944m, 관광편익시설(화장실,소매점,매포소 등), 주차장, 주차장 연결데크 등도 함께 조성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동절기 17시까지) 당분간 휴일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내년 3월까지는 무료이며, 4월 1일부터는 요금 3천원을 받고 '제천화폐 모아'로 2천원을 환급한다고 한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단절된 수산면 괴곡리 자연마을 옛길 복원의 의미가 있다. 명승 제48호 옥순봉을 연결하는 명품탐방로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개통 후 사흘 만에 3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천의 새 명물로, 주변의 관광지와 함께 핫플레이스가 됐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무테크길을 따라 이동하면 옥순봉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멋진 인증 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포토존에서는 출렁다리를 품은 청풍호의 비경을 감상해 볼 수 있다.

출렁다리는 입구와 출구가 하나의 테크길로 이어져 있어 통행 시 주의를 기울여 이동해야 한다.

출렁다리는 70kg의 성인 1천286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게 설계돼 안전하지만 최대 풍속 20m/s 이상, 노면적설량 10mm 이상, 12시간 강수량이 110m, 출렁다리 중앙부 가시거리 미확보 시 통행이 제한된다고 한다.

옥순봉 출렁다리 입구에 올라서면 아찔한 높이를 체감해 볼 수 있다.
출렁다리에 한 걸음 내딛으면 서서히 흔들림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남한강 최초의 출렁다리는 빼어난 경관뿐만 아니라 스릴도 최고다.

나무로 된 구간을 지나면 철제다리 구간으로 바닥이 보여 아찔함을 더한다.
철제 구간을 지나면 통유리 구간이 나오는데 바닥을 내려다보지 못할 정도의 아찔함은 극에 달한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옥순 대교 바로 앞에 있고 청풍호의 비경을 누비며 카누와 카약을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평소와 다른 시각으로 물 위를 가로지르며 청풍호의 절경을 즐겨보시기 바란다.

/충북도SNS서포터즈 권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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