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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1.29 14:33:56
  • 최종수정2023.11.29 14:33:56
사진찍기 좋은 장소 국가등록문화재 7호 '옥천성당'과 국가등록문화재 57호 '죽향초등학교 구교사'를 소개한다.

옥천성당 언덕 아래 주차장에 주차 하고, 옥천성당으로 올라갔다.

알록달록 단풍과 파란하늘, 빼꼼 얼굴을 내민 회색빛 성당 건물, 높이 솟아오른 십자가는 멀리서 보아도 오묘하게 아름다운 느낌이 든다. 가파른 언덕과 양 옆으로 잘 다듬어진 정원이 입구에서 반겨준다.

옥천성당을 보고 있으면 순간 밝고 환해지는 느낌이 든다.
옥천성당은 국가등록문화재 7호로 1955년에 지어진 가톨릭 성당이다.

옥천군에 천주교가 전래된 것은 1900년경이라고 한다. 이후 천주교신자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1906년(고종 43년)에 옥천읍 문정리에 본당이 처음 설립됐다.

현재의 옥천성당은 한국전쟁 후 지은 서양식 건물이다. 1955년 9월에 성당 공사가 완료되고, 이듬해 4월 성당 축성식을 올렸다.

그 당시 옥천성당은 옥천군에서 규모가 가장 큰 건물이었다고 한다.

옥천성당은 1950년대에 지어진 충청북도의 유일한 성당 건축물로, 교회 건축의 변화 과정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옥천성당에 대한 실측조사 보고서를 통해 "1950년대에 지은 충북 성당 건축물로는 유일할 뿐 아니라, 해방 이후 지방 성당의 전형적 형태이며 교회건축의 변화과정을 살피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옥천성당은 철근 콘크리트 기와집으로 지방에 세워진 성당 건축의 전형적 형태를 띄고 있다고 한다.

지붕은 벽돌 조적식 단층 기와지붕이고 평면 형식은 직사각형의 홀 형식이다.

대체적으로 좌우 대칭 형태를 이루고 있으나 성당 건물 좌측에 난 출입문으로 인하여 완벽한 좌우 대칭은 이루고 있지 않다고 한다.
2006년에 부식된 종탑을 새로 세우고, 옥천성당 벽면과 지붕 기와를 연한 코발트색과 밤색으로 칠했다.

2008년에는 옥천성당 지붕을 원형대로 기와에서 함석(철판)으로 변경하며 보수를 했다. 십자가의 길에 은행나무 한 그루가 가을 감성을 피어오르게 한다. 감성사진 찍기 딱 좋다. 아담하면서 이국적인 옥천성당은 사진 찍기 참 좋은 장소다.

SNS 사진 명소가 되기 전에 방문해보시기 바란다. 고요한 풍경과 조화로운 옥천성당은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약 110년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죽향초등학교도 가볼만하다. 죽향초등학교는 옥천을 대표하는 향수 시인 정지용(1914년 4회 졸업)의 모교이기도 하다.

죽향초등학교 구교사는 264.46㎡의 면적에 3개의 교실로 지어진 목조교사로 1926년 신축됐다.

현재는 '옥천교육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교실 3칸을 제1관 옥천역사관, 제2관 죽향역사관, 제3관 죽향동문관으로 분류해 근·현대 교육의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다.
2007년 보수해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학교 교과서와 책·걸상 문구류, 상장, 앨범, 풍금 등 다양한 옥천군 학교와 관련된 유물들을 수집해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천역사교육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렇게 역사 깊은 죽향초 구 교사는 국가등록문화재 제57호로 지정돼 있다. 학교가 역사이자 문화재인 '죽향초등학교 구교사'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웃고 떠들며 추억여행하며 사진을 남겨보시길 추천한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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