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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제천·단양>'보수의 텃밭' 엄태영 우위·이경용 선전

4·10 총선 충북 여론조사
엄태영 43%·이경용 33%·이근규 6%·권석창 8%
단양선거구에서 과반이 엄 후보 지지 두드러져
보수 단일화 낙승 전망·야권은 단일화해도 열세
중도층 표심잡기가 승부처…이경용 후보가 앞서

  • 웹출고시간2024.03.19 20:03:34
  • 최종수정2024.03.19 20:03:34
[충북일보] 전통적으로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제천·단양 선거구는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엄태영 예비후보가 43%의 지지도를 보이며 33%의 지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예비후보를 10%p차로 앞섰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제천·단양 선거구민들은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선거구민이 43%에 달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29%로 비교적 적었다.

이밖에 조국신당 7%, 개혁신당·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1%, 그 외 정당 1% 순이었다.

이번 선거에 다크호스로 떠오른 새로운미래 이근규 예비후보는 자당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인의 지지도는 6%로 나타났지만 당 지지도는 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석창 예비후보가 8%의 지지도를 보이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통일당 총선주자로 나선 이두성 예비후보의 지지도는 0%였다.

이처럼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엄태영, 민주당 이경용, 새로운미래 이근규, 무소속 권석창 예비후보의 4자 구도로 치러지는데 엄 예비후보와 권 예비후보의 지지세를 합하면 51%, 과반을 넘어서기 때문에 보수후보 단일화만 성사된다면 이번 선거는 보수후보가 쉽게 승기를 거머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경용·이근규 예비후보가 진보단일화를 이뤄내더라도 지지도는 39%에 불과해 엄태영 예비후보의 43%를 넘어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단일화 없이 선거가 진행될 경우 2강 2약의 구도가 점쳐진다.

국민의힘 엄태영 예비후보의 선전은 단양지역에서 두드러진다.

단양선거구에서 엄태영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56%에 달해 과반을 넘었다.

반면 민주당 이경용 예비후보는 22%, 새로운미래 이근규·무소속 권석창 예비후보는 각각 5%, 7%를 얻는데 그쳤다.

제천선거구에서는 전체 후보지지도와 같은 엄태영, 이경용, 권석창, 이근규 순의 지지도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중도층의 표심이다.

이념성향이 중도층이라고 답한 여론조사 참여자들은 전체 500명 중 134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48%가 이경용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것이다.

그에 비해 엄태영 예비후보를 지지한 참여자들은 24%, 절반에 불과했다.

또 중도층에선 권석창 예비후보 10%, 이근규 예비후보 6%의 지지도를 보였다.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인할 수 있는 후보 계속지지 의향 문항에서 엄태영 후보와 이경용 후보는 각각 80%, 81%의 지지도를 보였다.

현재와 상황이 달라지더라도 앞으로도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를 계속해서 지지하겠다는 강한 표심을 확인할 수 있다.

권석창, 이근규 예비후보는 각각 61%의 지지후보 계속지지도를 획득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지난 2000년 초부터 이후삼 전 국회의원 단 한번의 사례를 제외하고 보수진영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한 제천·단양 선거구는 이번에도 보수의 손을 들어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최근 몇 년간 이뤄진 대통령선거, 도지사선거, 시장선거에서도 모두 제천·단양선거구민들은 보수 후보에게 표를 모아줬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선거 역시 보수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정하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충북일보가 충북지역 신문3사(충북일보·동양미디어·중부매일)·방송3사(CJB청주방송·청주KBS·충북MBC)와 공동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했다.

2024년 3월 17일(일)부터 18일(일)까지 2일간 비청주권 4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충주와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이 각 500명, 보은·옥천·영동·괴산은 501명이다.

응답률은 충주 15.1%, 제천·단양 16.9%, 보은·옥천·영동·괴산 19.2%, 증평·진천·음성 14.7%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표집틀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무작위 추출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이다.

조사 방법은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다. 통계보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셀가중,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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