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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 공천 발표 지연…총선 주자들 '발 동동'

  • 웹출고시간2024.02.21 18:11:53
  • 최종수정2024.02.21 18:11:53
[충북일보] 오는 4월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충북 지역구별 공천 방식을 속속 확정하며 본선 주자 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기사 2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가 늦어지면서 총선 주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충북 도내 8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공천 방식을 결정한 지역은 2곳에 불과하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제천·단양에 이경용(57)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다음 날 동남4군에 이재한(60) 전 지역위원장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첫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지 보름이 됐지만 나머지 6곳의 공천 향배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경선이나 단수 추천 등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지역구는 현역을 포함해 대부분 후보가 넘쳐 난다.

정치권에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 대한 개별 통보가 지연되면서 공천 발표가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위 20%에 속하면 경선 득표율에서 20%가 깎이고, 하위 10%는 30%가 깎여 사실상 컷오프에 준하는 불이익을 받는다.

애초 민주당은 설 연휴가 끝나면 바로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계속 미뤄왔다. 공천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하면 파동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가 제3지대 '빅텐트'에서 나왔지만 공천 배제자들이 대거 이탈해 신당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민주당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총선 주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주 흥덕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도종환(68) 의원은 지난 19일 "대진표가 빨리 결정돼야 선거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데 공천 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예비후보와 현역 의원들 모두 공천 지연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민주당 공관위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4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충북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총선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와 충주시,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군(동남4군) 5곳을 대상으로 경선에 들어간다.

선거운동은 이날부터 24일까지 4일간이다. 경선은 23~24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일반 유권자 조사는 전화 면접(CATI) 방식으로 이뤄진다. 당원 선거인단 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본선에 진출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는 도내 민주당 총선 후보 결정은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보다 최소 일주일 이상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 지역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오는 4월 총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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