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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 - 김제홍 전 강릉영동대 총장

  • 웹출고시간2023.09.07 21:13:46
  • 최종수정2023.09.07 21:26:56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배지 쟁탈전을 위한 '총성없는 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매서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한명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원 김제홍 전 강릉 영동대학교 총장을 서울 국회에서 만났다.

△어떤 일로 국회를 찾았나. 요즘 근황도 말씀해 달라.

"기후변화, 기후위기 관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 활동과 2024년 민주당 청원구 국회의원 경선 준비를 위해 들렀다. 지역행사 참석, 지역 현안 파악, 지역주민들과의 만남 등 접촉을 넓혀 나가고 있다. 대학에서 총장 임기 활동 중에 세계적 흐름이고 대세인 ESG 경영을 접하게 됐고 ESG 경영에 대해 많이 모르고 불모지였던 고향 충북 청주 발전을 위해 널리 확산시킬 필요성을 느껴 충북 ESG 포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 총선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충북ESG포럼 대표인 김제홍 전 강릉 영동대 총장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활짝웃고 있다. 청주 청원구 선거구에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 김용수기자
△청주 분위기는 어떠한가.

"다른 지역도 비슷한 분위기이지만 특히 청주는 정치에 대한 불신, 혐오 등이 기존의 지역 정치인에 대한 실망에서 비롯된 부분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만을 생각하는 정치가 아닌 개인의 영달과 안위를 추구하는 경향의 정치인에 대한 실망, 분노도 느껴지곤 했다. 그래서, 기존 정치인들처럼 정치에 때가 묻지 않은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치철학에 대한 소신도 없이 자기를 지지해 온 지역주민과 지역구를 무시하고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 정치인에 대한 실망감도 있는 것 같다."

△성장 과정을 들려달라.

"1965년 11월 23일 청원구 내수읍 세교리에서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매우 가난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났고 성장하면서 집안 형편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2001년 아버지 사망 후부터는 20년 이상 농사를 직접 지어 왔기 때문에 농촌의 현실과 농민들의 애로사항,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잘 이해하고 있다. 내수중, 청주고를 졸업한 뒤 서울 좋은 대학에 갈 수 없을 바에야 가정형편 상 등록금 부담이 적고 집에서 다닐 수 있는 지방국립대인 충북대로 가자고 결심했다. 전기공학과를 나와 충북대에서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포스코 산하 포스콘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고 강릉영동대학교 전기과 교수로 부임했다. 2018년 12월부터 직원노조 쟁의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사장으로부터 총장 제안 받고 2019년 3월 4일자로 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부모님은 어떤 분이신가.

"아버지는 9살에 조실부모한 뒤 가장이 되어 할머니, 작은아버지 등을 부양 하며 젊은 시절 고생을 많이 하셨다. 자식에 대한 교육열"아버지는 9살에 조실부모한 뒤 가장이 돼 할머니, 작은아버지 등을 부양하며 젊은 시절 고생을 많이 하셨다. 자식에 대한 교육열은 강한 편이시며 공부를 강조하셨다. 아버지는 정식 교육을 경험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아들만큼은 잘되길 간절히 바라셨다. 비록 넉넉하지 못한 경제 형편이지만 아들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감내해 주시는 그런 분이셨다. 2001년 자식들을 위해 평생 헌신하시다 병으로 생을 마감하셨다. 어머니는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무렵부터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노점상을 시작해 자녀들의 학비를 보태셨다. 만약 어머니께서 장사를 시작하지 않으셨다면 농업만으로는 누나 여상, 아들 4명을 대학까지 보내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두 분 다 자식들에 대한 학구열은 매우 높으셨다." 

△좌우명은.

"경청과 소통에 답이 있다. 최선을 다하자."

△청원구에 출마하는 건가.

"제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 청원구의 지역발전을 위해 큰 포부를 펼쳐보고 싶다. 청원구는 방사광가속기 등을 비롯한 첨단과학산업전략지로의 발전이 불가피하다. 근시안적인 정치가 아닌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까지도 고려한 식견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과학산업기술분야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저는 전기전자분야 전공자로서 대학에서 25년 전부터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 연구 및 기초인력양성사업에 매진해 왔다. 그리고 제가 청원구에서 나고 살면서 느껴온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다. 비행장 소음 및 주변지역 개발 제한 문제, 오창 북이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소각장 문제 등 청원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현안들을 과감히 혁신하고 개혁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 최대만기자
△청원구의 현실을 어떻게 보는가.

"우리 청원구는 청주시 4개 지역구 중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이면서 가장 위기의 지역이다.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첨단과학산업전략지로서의 강점도 있지만 북이·오창 쓰레기소각장 문제, 군비행장 소음 및 도시개발 제한 문제, 환경(미세먼지, 축사)문제 등이 지역발전의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청원구민들께 한말씀.

"저 김제홍은 강릉 영동대학교에서 총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ESG 경영에 대한 확산 및 전파 활동을 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대학에서처럼 정치도 열심히 잘하겠다. 그리고 말보다 성과로 유능함을 인정받도록 하겠다."

서울 / 최대만기자

◇프로필

△1965년 청주 청원구 내수읍 출생
△청주고등학교
△충북대 전기공학과 졸
△충북대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1996년 3월 강릉 대학교 교수 임용
△2019년 강릉 영동대학교 총장 취임
△2021년 ~ 충북ESG포럼 대표
△수상 : 교육부총리 표창, 교육발전 부문 국제평화공헌대상
△저서 : ESG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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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