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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등판 예고… 판 커진 청주 상당

22대 총선
국민의힘 윤갑근 출마 뜻 밝혀
정우택 부의장 6선 도전 유력

민주당 노영민 정치활동 재개
이강일 지역위원장도 하마평

  • 웹출고시간2023.12.18 20:53:36
  • 최종수정2023.12.18 20:53:36

국민의힘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18일 도청 기자실을 들러 내년 총선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의 선거판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무죄 판정을 받은 국민의힘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출마 뜻을 밝힌 데다 거물급 정치인인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등판이 거론되면서다.

윤 전 위원장은 18일 도청 기자실을 들러 "충북의 후진적인 정치 행태를 바꾸기 위해서는 청주 상당구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6선 도전이 유력한 국민의힘 정우택 부의장에 대해 "주객이 전도돼 있다"면서 "국회의장이 돼서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가 아니라 지역 의원이 돼서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타이틀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선 상당구를 위해 움직여야 하며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위원장은 라임펀드 로비 의혹 무죄 판결에 대해서는 "370일간 구속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지만 이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법치 시스템이 확립될 수 있도록 법조인이자 정치인으로서 제 소명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내년 총선 출마로 마음을 굳히면서 정 부의장과의 국민의힘 공천 리턴매치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위원장과 정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중도 하차해 치러진 2021년 재선거에서 격돌했다.

당내 경선에서 성균관대 법학과 동문인 정 부의장에게 공천장을 내준 윤 전 위원장은 최근까지 아무런 당직을 맡지 않은 채 와신상담했다.

그의 등판으로 정 부의장만 거론되던 청주 상당구의 여당 주자는 2명으로 늘었다. 윤 전 위원장은 정 부의장이 청주 흥덕구로 출마했던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정 전 의원과 맞붙었으나 석패했다.

민주당 후보로는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강일 청주 상당지역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노 전 실장은 총선 출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지역 정치권은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선거에 나섰으나 패배한 이후 별다른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다.

최근 이시종 전 충북지사와 함께 청주 상당구에서 열린 정당 행사에 참여해 활동을 재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노 전 실장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가 총선에 출마하면 당내 경선에서 이 위원장과 맞붙게 된다. 이 위원장은 지난 1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시 이 위원장은 "미래의 꿈이 숨 쉬는 청주, 따뜻한 상당구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며 "제가 중산층과 서민,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소외 계층,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길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청주 상당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내년 총선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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