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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부의장, '돈봉투' 의혹 "명백한 정치적 인격살인"

  • 웹출고시간2024.02.21 16:00:03
  • 최종수정2024.02.21 16:00:03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열고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 상당 선거구에서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우택(71) 국회 부의장이 21일 자신을 둘러싼 '돈 봉투' 의혹을 "명백한 정치적 인격살인"이라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정 부의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0여 년간 정치를 하면서 올곧게 정치를 하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개인적 이익을 위해 정치를 이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야당의 정치 공세는 심화됐다"며 "허위 사실을 기반한 정치공작을 하는 적폐에 대해서는 법적 소송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공천 일정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더구나 공천 면접을 하루 앞둔 저녁에 이런 허위보도를 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저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이런 허위보도를 의도적으로 시도하고, 종용하거나 사주한 세력이 있다면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온갖 마타도어와 네거티브에도 흔들리지 않고 청주시민과 상당구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역 인터넷 언론과 방송사는 정 부의장이 카페 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하지만 정 부의장 측은 "영상 속 인물은 맞지만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내용물은 확인하지도 않고 업자에게 바로 돌려줬다"며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또 "(정 의원이)봉투를 돌려주고 후원하려면 공식 후원계좌를 통해 하라고 한 것으로 안다"며 "실제 해당 업자가 나중에 300만 원을 후원회로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후원금 입금 통장 사본과 선거관리위원회 회계보고 내역 사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카페 업자도 돈 봉투를 건네려 했으나 곧바로 돌려받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의장은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인터넷 매체 기자와 방송기자, 신원불상의 제보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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