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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D-1년 선거구별 후보군·현안 ⑧증평·진천·음성

전·현직 국회의원 리턴매치 성사 여부 관심
사진 순서 : 경대수, 이필용, 임호선, 임해종

  • 웹출고시간2023.04.19 17:49:47
  • 최종수정2023.04.19 17:49:47

경대수 전 국회의원, 이필용 전 음성군수, 임호선 국회의원,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내년 총선에서 충북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선거구는 전·현직 국회의원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가 관심사다.

이들은 21대 총선에서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임호선(60)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경대수(65) 전 국회의원이다.

당시 검경 대결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임 의원이 3선에 도전한 경 전 의원에 승리했다.

공천 과정에서 경선 등 변수가 있지만 당내 경쟁을 뚫고 후보가 되면 다시 한 번 검경 대결이 펼쳐진다.

이들은 앞으로 총선을 진두지휘할 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어 당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경찰청 차장을 지낸 임 의원은 공직 경력을 적극 활용해 국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초선답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임 의원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충주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국장과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당내에선 임해종(65)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하마평에 오른다.

21대 총선 때는 임 의원이 임 사장 등 4명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경 전 의원은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연속 당선됐다.

21대 선거에서 임호선 의원에게 패한 그는 내년 총선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경 전 의원은 고향인 괴산이 선거구 개편으로 동남4군에 흡수된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직 의원으로 지지세가 적지 않은 데다 낙선 후 지역 활동에 집중한 만큼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 전 의원은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을 역임했다.

공천 경쟁자로는 이필용(62) 전 음성군수가 거론된다.

지난 총선에선 당내 경선을 통해 경 전 의원이 이 전 군수를 누리고 공천장을 따냈다. 두 번째 맞대결이 예상된다.

중부3군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지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현안으로 증평은 초중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등이다.

진천은 AI 영재고 충북혁신도시 설립, 국민체육진흥공단 진천군 이전 등이며 음성은 농어촌도로 확포장, 대소삼정지구 도시 개발,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 등이 꼽힌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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