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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계파갈등 점입가경…이재명 진화 나섰지만 비명계 반발 확산

충북도 심사 결과 따라 파장 예상…현역의원 1명 하위 포함 소문 무성
공관위, 21일 단수공천 10곳 추가 발표

  • 웹출고시간2024.02.21 14:39:03
  • 최종수정2024.02.21 14:39:03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국민의힘에 비해 공천심사가 늦어지고 있는 충북지역도 결과에 따라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평가 하위 20% 개별 통보에 들어간 가운데 최하위권 명단에 비이재명계가 잇따라 포함되면서 '공천 학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공관위는 지난 19일부터 의정활동 평가에서 최하위권에 속한 현역 의원 20%에 대한 순차적 개별 통보에 들어갔다.

전날까지 최하위권 31명 중 20여 명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에서도 현역 의원 1명이 하위 20% 포함됐다는 설이 돌고 있다.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선 오는 23일께 통보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선 중진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납득할 수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대표적인 비명계 박용진 의원과 윤영찬 의원도 최하위권인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며 공천 심사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여러 차례 입장을 내고 공천 심사 작업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친문계(친문재인) 인사들은 최근 잇달아 비공개 모임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총 18개 선거구에 대한 4차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 변호인단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박균택 현 당대표 법률특보, 조상호 당 법률위 부위원장 등이 모두 경선을 치르게 됐고, 최민희·배재정·윤준호 등 지난 19대 또는 20대 국회의원들의 여의도 복귀 도전도 성사됐다.

현역의원 10명이 단수공천을 받게 됐고 서울 용산, 광주 광산갑, 부산 해운대을 등 8곳에서 2~3인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충북은 국회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는 22~23일 이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 공관위원장은 심사가 늦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거의 50% 정도 완료됐고 예정대로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한가지 공천 심사를 늦추게 하는 요인은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서 분구되고 합구되는 지역에 대한 심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팀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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