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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도시 세종, 20대 총선 표밭은 '구관이 명관?'

인구 대비 선거인수 75.4%,전국 시·도 중 가장 낮아
신도시에 투표권 없는 18세 이하 대거 유입이 주원인
읍면지역은 신도시보다 비율 크게 높아 투표 영향 줄 듯

  • 웹출고시간2016.04.04 17:59:48
  • 최종수정2016.04.04 18:31:50

2016년 3월말 기준 세종시 인구(외국인 포함).

ⓒ 세종시 홈페이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구수 대비 선거인수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젊은 층이 많이 사는 게 주원인이다. 특히 신도시 지역이 읍면(구시가지)보다 선거인수 비율이 훨씬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역대 전국 선거 결과를 보면 일반적으로 젊은층보다는 장년층 이상의 투표일이 높았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세종시 후보들은 신도시보다는 인구 대비 유권자 비율과 투표율이 높은 구시가지에 전략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투표권 없는 미성년자 비율 전국서 가장 높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선거인 명부가 확정돼 해외영주권자 등을 포함한 전국 선거인수가 총 4천210만 398명"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체 인구 5천162만 3천293명의 81.5%에 해당된다. 19대 국회의원선거(2012년 4월 11일) 당시보다 189만 5천343명(4.7%) 늘었다.

국내 선거인 명부(4천205만 6천325명)를 기준으로 연령 별로는 60대 이상이 984만여 명(23.4%)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884만여 명(21.0%), 50대 837만여 명(19.9%) 순이다. 19대 총선 대와 비교할 때 유권자 비율은 60대 이상이 3.1%p, 50대는 1.0%p 각각 높아졌다. 반면 40대 이하는 모두 낮아졌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 수는 남자(2천83만 2천593명·49.5%)가 여자(2천122만 3천732명·50.5%)보다 1.0% 적다. 지역 별로는 경기도가 1천2만 8천945명(전국의 23.8%)으로 가장 많고, 세종시가 16만 7천763명(전국의 0.4%)으로 가장 적다.

해당 지역 인구 대비 선거인 수는 △부산(83.9%) △서울(83.8%) △경북(82.85) 순으로 많다. 반면 세종은 75.4%로 가장 적다. 세종시의 선거인수 비율이 낮은 것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투표권이 없는 만 18세가 다른 지역보다 많기 때문이다.

◇신도시는 인구는 많으나 유권자 비율,투표율은 낮아

세종시가 출범(2012년 7월 1일) 하기 전인 2012년 4월 11일 치러진 19대 총선 당시 '예비 세종시(연기군 전체 및 공주시·청원군 일부 지역 포함)' 인구는 9만9천600명이었다.

올해 3월말 시 전체 인구(22만3천461명·외국인 제외)의 44.6%에 해당된다. 또 당시 선거인수는 8만61명이었다. 따라서 인구 대비 선거인수는 80.4%로,이번 선거보다 5.0%p 높았다.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외지 젊은층이 대거 유입,인구 대비 선거인수가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3월말 기준 신도시 3개 동(한솔,도담,아름)의 외국인을 제외한 인구는 12만7천184명으로,시 전체(22만3천461명)의 56.9%다.

그러나 선거인 수는 8만6천781명으로,시 전체(16만7천763명)의 51.7%다. 18세 이하가 읍면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선거인 수는 인구보다 비율이 5.2%p 낮은 셈이다.

세종시내 13개 읍면동 별 인구 대비 선거인수 비율을 보면 고령자가 많은 농촌 지역인 전동면(92.3%)과 장군면(90.1%)은 각각 90%를 넘는다. 도시와 농촌의 중간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조치원읍은 시 평균(75.4%)보다 약간 높은 79.6%다. 나머지 7개 면은 모두 80%대다.

그러나 신도시 3개 동은 읍면지역보다 크게 낮다. 한솔동이 67.2%로 가장 낮고 아름동이 67.9%,도담동은 72.2%다.

세종/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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