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총선 후보들 '알맹이 없는' 체육공약

대규모 사업 제시… 예산 확보 등 세부내용 부실

  • 웹출고시간2016.04.07 19:45:37
  • 최종수정2016.04.07 19:45:41
[충북일보] 충북 도내 총선 후보들이 갖가지 체육관련 공약을 내 놓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다.

세부적인 예산 확보와 집행 계획은 없이 단순한 '공약 제시'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내 4개 지역구 후보들이 제시한 체육관련 공약은 체육관·스포츠타운 건립, 시설 개선, 체육활동 지원 등이 주를 이룬다.
특히 '체육관·체육시설 조성'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약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새누리당은 △복합실내체육관(상당 정우택) △현도면 생활체육공원(서원 최현호) △생활체육 종목별 소규모 전용구장(흥덕 송태영) △내수북이면 종합스포츠타운(청원 오성균) 조성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생활체육 활성화 및 시설 확충(상당 한범덕) △스포츠 콤플렉스·다목적체육관 조성(흥덕 도종환) △항공·수상레저 복합공원 조성(청원 변재일)을 공약으로 내 놨다. 서원구 오제세 후보는 체육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사직동 수영장 건립(서원 안창현) △웰빙 체육시설 확대(흥덕 정수창) △율량 사천동 예술·체육 복합 레저타운 건설(청원 신언관)을 공약으로 내 놨다. 상당구는 국민의당에서 출마한 후보가 없다.

수 많은 후보들이 '총론'격인 체육관련 대표공약은 내 놨지만 '각론'에 해당하는 세부 추진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예산을 어디에서 어떻게 확보하고, 어느 기관·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언제 건립할지에 대한 '알맹이'는 보여주지 않은 것이다.

유일하게 변재일 후보가 공약 추진 예상 금액을 제시했지만 예산 확보 방안으로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겠다'는 틀에 박힌 방안을 내 놨다.

지역 체육계에서는 후보들의 체육관련 공약이 부실해 실현 가능성이 저조하다는 평가다.

한 체육단체 관계자는 "모든 공약은 예산 확보 방안이 최우선이다.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겠다는 내용 없이는 공약(空約)에 지나지 않는다"며 "공약 추진 의지가 있다면 세부적인 방안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육관련 공약은 전부 고만고만한 내용으로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며 "지역 체육인들을 홀대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