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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현역 물갈이'…충북은 안정권

이번주부터 물갈이 착수
대부분 우세지역서 이뤄질 듯
"충북 현역 대부분 경쟁력 있어"

  • 웹출고시간2016.03.06 18:58:44
  • 최종수정2016.03.06 18:59:13
[충북일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부터 현역 국회의원 물갈이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속된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과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현역 국회의원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유력하다.

또 새누리당 정윤숙 의원과 더민주 도종환 의원은 각각 청주 흥덕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로 현역 국회의원 '컷 오프'와는 무관한 상태다.
여의도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에서 물갈이 우선대상으로 꼽히는 3선 이상 중진은 36명이다. 3선 23명을 비롯해 4선 7명, 5선 3명, 6선 2명, 7선 1명 등이다.

이 중 강창희(6선), 이한구(4선), 이병석(4선), 이완구(3선) 의원 등 4명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김태환(3선) 의원은 지난 4일 1차 공천발표에서 탈락했다.

여기에 1차에서 공천을 확정한 원유철(4선), 이주영(4선), 김정훈(3선), 조경태(3선) 의원 등 4명을 포함하면 36명 중 9명의 거취가 결정됐다.

남아 있는 중인은 27명이다. 이 중 영남권은 모두 13명이다.

현역 물갈이는 주로 영남권과 수도권 강세지역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비박계를 탈락시키기 위해 친박계를 앞장세울 가능성도 높다.

충청권에서 3선 이상 중진은 3선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과 6선의 이인제(논산·계룡·금산) 의원 등 2명 뿐이다.

충청권은 여야 간 승부가 초접전 형태로 진행된다. 수도권 강남 3구 및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과 크게 다른 지역이다.

이 때문에 충청 출신 3선 이상의 이인제·정우택 의원 모두 생존가능성이 높다. 설령 작위(作爲)적인 잣대가 적용된다고 해도 정 의원은 당 안팎에서 대체 불가자로 꼽히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종배(충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은 모두 초선이다. 이들 선거구에는 현재 출마를 준비하는 경쟁자가 없어 단수 후보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번주부터 현역 국회의원 2차 물갈이에 돌입한다.

현역 20%를 대상으로 컷 오프(공천배제)를 단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3선 이상 중진의원의 50%, 재선이하 30%를 대상으로 8일부터 2차 물갈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이를 위한 여론조사를 마무리했다. 7일까지 정밀심사를 거쳐 3선 이상 하위 50%와 재선 이하 하위 30%에 대한 '가부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각종 의정활동 평가에서 '톱 10'을 벗어난 적이 없다. 국회에서 여야를 불문하고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도 더민주의 최고위원 격인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당내 안정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최소한 경선을 보장받을 수 있고, 일각에서는 전략공천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한 새누리·더민주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정윤숙·도종환 의원은 이미 지역구(청주 흥덕) 출마를 선언했다. 이 때문에 현역 물갈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역 물갈이는 대부분 우세지역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충북은 여야 모두 안심지역이 아닌 데다, 대부분 현역은 상당한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최소한 물갈이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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