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박덕흠 "폭행 주장은 음해" vs 이재한 "반성 커녕 사과 없어"

  • 웹출고시간2016.04.04 13:29:44
  • 최종수정2016.04.04 18:56:49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가 4일 오전 옥천군청에서 폭행혐의 피소 사건에 대해 음해공작이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는 4일 "상대 후보 측의 폭행 주장은 얼토당토 않은 음해공작"이라며 논란이 됐던 당시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옥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시비가 있던 지난달 21일 오전 10시께 괴산노인복지회관 노래교실에서 한 지지자가 촬영한 휴대전화 영상에 당시 상황이 선명하게 담겨 있다"며 1분 12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문제의 영상에는 박 후보가 마이크를 들고 객석 사이를 오가면서 노래하는 장면과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한 여성의 뒷모습이 담겼다.

노래가 끝날 무렵 박 후보가 여성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 앞을 손으로 가리면서 "아, 이제 찍지마셔∼"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그때 박 후보의 손이 닿으면서 휴대전화가 흔들렸고, 그 후에도 촬영은 계속됐다.

박 후보는 "영상 속 여성이 저를 폭행 혐의로 고소한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 부인이고, 이후 그 여성은 마이크를 잡고 노래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이 없었다면 상대 후보의 부인을 폭행한 파렴치한으로 오해받을 뻔 했다"며 "제 명예를 실추시키는 악의적 유언비어를 더는 방관할 수 없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우리지역 선거판이 '혼탁'한 것처럼 비치고 있어 안타깝다"며 "얕은 수로 유권자를 속이려 하지 말고 정책과 비전으로 정면승부하라"고 이 후보 측을 겨냥했다.

이날 박 후보는 이번 고소사건에 대해 캠프와 협의 후 사법기관에 고발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민주 이 후보의 부인 A씨는 지난달 29일 박 후보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청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재한 후보측은 이어 박 후보 기자회견 후 다시 한번 유감을 표명했다.

이 후보측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달 21일 괴산의 행사장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이재한 후보 배우자에게 상대후보인 박덕흠 후보가 오른손을 사용해 물리적인 힘을 가했다"며 "이 사건으로 이 후보의 배우자는 많은 고통을 느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인 박덕흠 후보께서는 반성은 커녕 미안함의 사과도 없었고, 본인이 '상대방 음해'니 '도리가 아니니'하며 기자회견을 했다"며 "너무도 안타깝고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 후보이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이렇게 무책임한 행동을 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 후보가 이 후보의 배우자에게 가한 행위는 정당한 행위였는지 묻는다"고도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