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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을 보면 '민심'이 보인다

괴산 투표율 '뚝'…성난 민심 고스란히 반영
최고 투표율 기록 보은군…선거마다 도내 1위
'선거공화국' 충주 매번 하위권 투표율

  • 웹출고시간2016.04.13 21:16:05
  • 최종수정2016.04.14 01:22:53
[충북일보] 최악의 깜깜이 선거로 투표율 저하가 우려됐던 4·13총선이 마무리 됐다. 충북의 경우 57.3%의 투표율을 기록,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표율에는 지역별 민심과 관심사가 반영된다. 이번 4·13총선의 투표율에서 나타난 지역별 민심을 살펴봤다.

◇'뿔난' 괴산군…투표율 50% 턱걸이

이번 총선에서 괴산군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괴산은 독립 선거구 인구 하한 기준에 미치지 못한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 편입됐다. 남부3군과 연접한 유일한 지자체라는 이유가 전부다.

이런 연유로 괴산에서는 이번 선거구 획정에 대한 불만이 거셌다. 급기야 투표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며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괴산의 불만은 투표율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괴산의 이번 선거 투표율은 51.8%다. 도내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과거 괴산은 투표권 행사에 적극적인 지역으로 꼽혔다. 항상 충북 투표율을 웃돌았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무려 60.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도내 4위 수준이었다. 당시 괴산 출신인 경대수 의원의 당선에 지대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14년 6·4지방선거에서는 72.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도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간신히 50%를 넘겼다.

◇보은, 충북 투표율 견인

보은군의 투표율은 매번 1위다. 충북의 투표율을 견인할 정도다.

이번 4·13총선에서는 충북의 투표율(57.3%)보다 8.5%나 높았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66.8%의 투표율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6·4지방선거에는 75.7%로, 당시 2위 투표율을 보인 괴산(72.0%)보다 3.7%나 높았다.

선거마다 보은의 투표율이 높은 이유는 뭘까.

보은은 유권자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 총 선거인 수가 2만9천921명으로 단양(2만6천722명), 증평(2만9천540명) 다음으로 적다. 인근 옥천(4만4천793명)과 영동(4만3천528명)에도 1만명 이상 뒤쳐진다.

그만큼 세(勢)가 약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보은 주민들 입장에서는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적극적인 정치 참여다.

보은지역 한 인사는 "보은 출신 중앙 정치인이 적고 그만큼 정치권의 관심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높은 투표율에 근거한 보은의 선택이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보은의 입지는 어느 지역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에 피로도 쌓인 충주

충주는 선거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각종 재·보궐 선거로 충주 주민들은 과거 숱하게 투표장을 찾아야만 했다. 지난 2004년 이후 무려 5차례나 선거를 다시 치러야 했을 정도다. 잦은 고소·고발전도 충주 주민들의 정치 무관심을 부추겼다.

4·13총선 과정에서는 단 1건의 고소·고발도 없어 그나마 '페어플레이'를 자평할 수 있게 됐지만, 주민들의 정치 참여는 아직 저조하다.

이번 선거에서 충주의 투표율은 53.5%다. 도내 11위 수준에 그쳤다. 도내 10만명 이상 선거구 6곳(청주권 4개·충주·제천) 중에서는 꼴찌 투표율이다.

충주는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도내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충북 투표율이 54.6%였던 반면 충주는 50.1%에 머물렀다.

6·4지방선거에서도 57.9%로 도내 평균(58.8%)보다 낮았다.

◇진천 투표율 '껑충'…군수 재선거 시너지

진천의 투표율이 껑충 뛰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52.6%의 투표율로 충북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도내 최하위권(10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63.2%로 도내 평균을 5.9%나 웃돌았다. 투표율로 충북 4위까지 뛰어오른 수치다.

총선과 더불어 진천군수 재선거가 치러진 점이 투표율을 한껏 끌어올린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진천 주민들 사이에서는 국회의원 선별보다 진천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더욱 큰 관심사로 꼽힌다.

특별취재팀 / 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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