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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새누리 '밴드왜건' vs 더민주 '원더독'

방송4사 조사, 기존 발표여론에 비해 정확도↑
與 5곳 우세·청주권 3곳은 제1 야당과 초접전
남은기간 지지층 결집 및 순풍·역풍 최대 관건

  • 웹출고시간2016.04.08 13:20:34
  • 최종수정2016.04.08 22:35:23
[충북일보] 지역 방송 4사가 지난 7일 발표한 두개의 여론조사는 비교적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8일자 4면>

이날 동시에 발표된 여론조사는 두개의 큰 특징이 있다.

둘다 국내 '톱 5'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력 여론조사 업체를 동원했다는 점이다. 한국갤럽과 ㈜리서치앤리서치다.

두 회사가 모두 유선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기존에 쏟아져 나온 유선전화 자동응답(ARS)과는 차원이 다르다.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면접과 휴대전화 면접이다. 그런데 휴대전화는 각 선관위가 안심번호를 언론사에는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활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도권 일부 여론조사 기관이 휴대폰 패널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패널조사는 이미 특정 정치색이 개입되면서 지지율 널뛰기 현상을 불러오는 등 정확도가 떨어지는 방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선전화와 휴대폰 조사의 차이를 말하는 것은 '2040 세대'의 응답률 때문이다. 물론 가중값 부여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응답률이 저조한 '2040 세대'의 답변을 1명이라도 더 끌어내면 정확도는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한국갤럽과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4월 6일까지 조사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참고로 한 충북 판세는 새누리당 우세 5곳(상당,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이다.

반면, 청주권 3곳(서원·흥덕·청원)은 오차범위 ±4.3~4.4%p 내 초접전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도내에서 단 1곳도 우세를 기록한 선거구가 없다. 현역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는 나머지 3곳(서원·흥덕·청원)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고 있는 상태다.

비록 흩어지고 뭉치고를 반복했지만, 더민주의 전신격으로 볼 수 있는 열린우리당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역풍으로 도내 8석을 석권했다.

이어 18대 국회에서 통합민주당은 6석을 차지해 한나라당 1석, 자유선진당 1석 등과 비교할 수 없는 제1당의 위치를 지켜냈다.

19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5석과 민주통합당 3석으로 제1당의 지위가 바뀌었지만, 그래도 청주권의 핵심인 흥덕갑, 흥덕을, 청원군 선거구를 지키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종합할 때 새누리당은 마지막 주말과 휴일 이른바 밴드왜건(Band Wagon)를 기대하고 있다.

밴드왜건은 서커스 따위 행렬의 선두에 선 악대차량을 말한다. 어떤 행렬이 연주를 하면서 지나가면 사람들이 무엇일까 하고 궁금해 하며 몰려가고 뒤따라가는 모습을 의미한다.

도내 5곳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고, 나머지 3곳에서도 오차범위 내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부동층이 선두 후보에게 몰리는 현상에 대한 기대 심리다.

반대로, 언더독(Under Dog) 효과도 있다. 언더독은 개싸움에서 유래됐다.

개싸움에서 밑에 깔린 개(underdog)가 강한 개(topdog)를 이겨주기를 바라는 동정심의 발로다.

더민주는 현재 비상이 걸렸다. 이런 추세라면 현역 3명(오제세·도종환·변재일)도 어렵기 때문이다.

사상 최초로 '1여 다야' 구도로 선거 초반부터 불안감이 컸다. 그럼에도 공천파동으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청주권 곳곳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소 안도했지만, 무소속의 위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민주 도당과 각 후보자 캠프들은 주말과 휴일에 이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까지 야권지지층과 부동층 흡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여기에는 새누리당 싹쓸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견제심리가 더민주로 모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엿보인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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