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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구 법정토론회…정우택 '경제' 한범덕 '문화' 차별화

정 "경제특별구 상당 건설… 면 지역에 산업단지"
한 "1천500년 역사 깃든 도시·문화의 거리 조성"

  • 웹출고시간2016.04.07 19:39:35
  • 최종수정2016.04.07 19:39:43
[충북일보=청주] 상대적으로 낙후된 청주 상당구를 통합 청주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데는 뜻을 같이 했으나 방법론에선 다소 견해차를 보였다.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는 경제를,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문화·관광을 각각 해법으로 제시했다.

두 후보는 7일 청주MBC를 통해 방송된 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법정토론회에 출연, 각자가 상당구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현직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한 후보는 전직 청주시장의 통합 경험을 장점으로 꼽았다.

7일 열린 청주 상당 총선 후보자 법정토론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정우택(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촬영을 하고 있다.

토론회 시작과 함께 '청주권 기업유치 활성화 방안 및 일자리창출 방안'이란 주제의 공통질문을 받은 정 후보는 "면 5개 지역 중 1곳을 시범지역으로 조성, 산업단지를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청년을 위해선 청년창업지구와 청년희망통합시스템을, 어르신들을 위해선 시니어행복센터를, 여성을 위해선 탄력적 근로제도를 각각 구축·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후보는 같은 질문에서 "통합 청주시에서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테크노폴리스와 에어로폴리스를 더욱 활성화해 각종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일자리 문제에 대해선 "중소기업 채용 인센티브 제공, 대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 의무화 등 청년 일자리 문제에 특단의 대책을 만들겠다"며 "여성들의 양육도 이제는 국가가 책임지고 그들을 사회·경제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 공약 발표에선 한 후보가 먼저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 후보는 "이제는 단순하게 고층 건물을 짓고, 큰 집을 짓는 발전 방식에서 벗어나 1천500년 역사가 깃들인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중앙공원 사적공원화, 옛 청원군청 동헌 및 청주읍성 복원 등을 통해 육거리시장부터 옛 연초제조창까지를 문화의 거리, 예술과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차 없는 거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정 후보는 '경제특별구 상당'과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을 포함한 복합실내체육관 건립', '농촌활성화'를 대표 공약으로 발표했다.

정 후보는 "앞서 설명한 경제활성화 대책 외에도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 사업을 반드시 청주로 유치, 관광과 정주여건이 결합된 농촌으로 만들겠다"며 "19대 국회 때 역점적으로 추진한 도시가스 보급 사업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약 발표 및 검증으로 매끄럽게 진행되던 토론회는 양 후보간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주도권 싸움으로 이어지며 다소 격해졌다.

정 후보는 "한 후보는 청주시장 재직 시절에 '녹색도시 청주'를 만든다며 수천만원짜리 소나무를 고사시키고, 길거리와 여성친화택시엔 각각 녹색, 분홍색 페인트를 칠했다"고 운을 뗀 뒤 "또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없는 공약을 내세운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반격에 나선 한 시장은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주는 최우수 의정상을 받았다고 하는 정 후보께서 왜 이번에 시민사회단체의 낙선 대상으로 올랐는지 의문"이라며 "'비서관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사과를 한 적이 있느냐"고 정 후보를 몰아세웠다.

특별취재팀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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