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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 핼러윈 행사 줄줄이 취소 "애도 동참"

현대백화점 충청점, 점포별 관련행사 취소
롯데아울렛 청주점, 페이스페인팅 이벤트 중단
청주 성안길상인회 "애도 기간 행사 판촉 없을 것"

  • 웹출고시간2022.10.30 20:51:42
  • 최종수정2022.10.30 20:51:42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사고로 청주시내 각 상가와 대형마트 등이 30일 '핼로윈 이벤트와 마케팅'을 전면 취소하고 있다. 30일 청주의 한 상가에 핼로윈데이 이벤트 현수막 걸려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유통업계가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계획했던 핼러윈 관련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백화점, 아울렛, 마트, 카페 등은 이번 참사 영향으로 관련 행사와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전사적으로 자제하고, 애도 기간을 갖겠다는 결정이다.

30일 현대백화점 충청점에 따르면 각 점포별 관련 행사를 취소하고, 핼러윈 관련 연출물들을 모두 제거했다.

백화점 내를 꾸며졌던 가랜드, 포스터 등의 장식도 모두 철거됐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핼러윈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를 마련했었다.

29일에는 해당 행사를 진행했으나 30일 행사는 전면 취소됐고, 관련 장식 등의 연출물도 모두 정리된 상태다.

스타벅스는 30일부터 핼러윈 음료와 푸드, 자체 제작 상품(MD) 등 핼러윈 관련 모든 상품을 판매 중단한다. 이어 매장 내 핼러윈 관련 포스터와 이미지도 모두 탈착할 예정이다.

이날 스타벅스 공식홈페이지를 비롯한 앱(APP)에서도 관련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사항은 모두 사라진 상태다.

CU 등 편의점 업계도 핼러윈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이 큰 만큼 전사적으로 모든 프로모션이 중단됐다"며 "한동안 유통업계들은 애도기간을 갖고 관련 마케팅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청주시 성안길상점가상인회가 주관하는 '핼로윈데이' 이벤트 행사가 전면 취소된 가운데 30일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광장등에 설치됐던 이벤트 용품 등이 철거된채 썰렁하다.

ⓒ 김용수기자
청주 성안길을 비롯해 증평, 음성 등에서 준비되고 있던 핼러윈 행사는 모두 중단됐으며 관련 행사 장식들도 철거되고 있다.

청주성안길상점가상인회는 당초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상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야외에서 진행되는 핼러윈 행사는 시민과 상인 모두에게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행사 첫날인 29일엔 △롯데시네마 앞 △우체국 앞 △철당간 등 3곳에 핼러윈 소품이 비치됐고, 풍선 등으로 꾸며진 아치형 포토존도 마련됐다.

현장에선 이벤트 업체 관계자들이 핼러윈 코스프레를 하고 시민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사탕을 건네는 등 핼러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날 밤 서울 이태원의 한 골목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몰린 인파로 인해 압사사고가 발생하면서, 상인회는 즉각 행사를 중단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홍경표 성안길상점가상인회는 "30일 오전 6시에 모든 이벤트 물품과 인력을 철수시켰다"며 "버스킹 공연 등 예정됐던 행사도 전부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회 관계자들은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선 애도의 뜻을 함께하는 게 우선이라는 의지를 모았다"며 "애도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마이크나 확성기 등을 사용한 행사나 판촉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핼러윈(10월 31일)은 본래 영미권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축제의 날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핼러윈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관련 프로모션·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이번 참사 이후 핼러윈 행사는 한동안 축소될 전망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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