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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만반의 대비로 '화재 안전 선도'

최근 도내 공장 화재 잇따라 발생하며 중요성 고조
셀트리온제약 직원 화재 에방에 남다른 관심
FM 인증 받은 최신 장비 도입해 화재 차단
패치형 자동소화기 구비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써

  • 웹출고시간2024.02.21 16:30:54
  • 최종수정2024.02.21 16:30:54

셀트리온제약 설비지원팀이 방제 센터에서 설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화재 초기 대응의 중요성은 100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도내 공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화재 예방의 중요성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셀트리온제약은 '화재 제로화'를 목표로 화재 예방 활동을 선도하는 모범 기업이다.

지난 2015년 청주 오창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셀트리온제약은 축구장 6개 규모와 맞먹는 연면적 4만 1천129㎡로 지어졌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500여 명에 달한다.

셀트리온제약은 해마다 진행되는 화재보험협회 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등급으로 선정됐다.

사업장 관리도 철저해 소방서 점검 시 타 기업에 귀감이 되는 모범 사업장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화재 예방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 설비지원팀은 화재 대비 훈련을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설비지원팀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 전 직원들도 화재 예방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부서마다 화재 진압, 응급 처치 등 소방 안전 지식을 스스로 배운 직원들은 '작은 소방서'를 꾸려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은 화재 발생 시 설비지원팀의 지휘에 따라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역할도 담당한다.

설비지원팀 관계자는 "소방 안전관리자 이외 부서마다 직원들이 각자 역할을 나눠 화재 예방에 힘쓰고 있다"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화재 예방 캠페인과 예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설비지원팀은 주기적으로 공장 전체를 돌며 화재 예방 순찰과 시설물 점검을 진행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련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에 설치된 화재 대피용 숨수건.

ⓒ 임성민기자
셀트리온제약은 화재에 취약한 대형 공장 특성에 대비해 방화 구획을 관통하는 모든 시설에 FM(Factory Mutual)인증을 받은 스프링클러와 보온재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엄격한 인증을 받은 화재 확산 방지 시설 도입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각종 재난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방재 센터에선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공장 내 설비를 조정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시설 내부에 '공기 흡입형 감지기'와 '가스계 소화 설비'를 도입했다.

공기 흡입형 감지기(VESDA VLP)는 분진과 오염물질을 제거함과 동시에 레이저를 통해 매우 낮은 농도 연기까지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화재 발생 시 센서에 연기가 감지되면 사이렌이 울리고 배관 내 저장된 소화수가 벽에서 뿜어져 나와 초기 진화가 가능하다.

셀트리온제약 설비지원팀 직원이 시설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가스계 소화 설비는 전기·전산 시설 등 중요 시설에 설치된 장비로 해당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소화 약제 가스가 나와 보다 빠르게 화재를 제압할 수 있다.

화재는 대형 시설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상주하는 사무실 등 어느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셀트리온제약은 직원들을 위해 패치형 자동소화기 등 여러 가지 소방 용구도 구비했다.

패치형 자동소화기는 전기 콘센트 등 전기기구에 붙이는 소화장치로 일정 이상의 온도가 감지되면 스티커에서 소화약제가 자동으로 나와 초기에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유독가스를 막아주는 화재 대피용 숨수건도 공장 곳곳에 설치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

설비지원팀 관계자는 "화재의 위험은 우리 주변에 늘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화재 안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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