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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르네…' 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상승

한국은행 '202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전년 대비 1.3% 상승… 6개월 연속 오름
감귤·사과 등 신선식품 물가 상승이 견인
경유·휘발유, DRAM·플래시메모리 상승

  • 웹출고시간2024.02.21 16:44:04
  • 최종수정2024.02.21 16:44:04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경유와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전달에 비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21일 청주시내 한 주유소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천728원, 1천528원에 판매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하며 물가 부담을 높였다.

특히 귤과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2015년=100)으로 전달 대비 0.5% 올랐다.

지난해 12월(0.1%) 증가 전환된 이후 2개월 연속 오름이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3%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이다. 경기동향 판단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식품은 전달 대비 3.8% 상승했다. 축산물이 1.3% 하락했으나, 농산물(8.3%), 수산물(0.2%)이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감귤은 전달보다 48.8% 올랐고, 지난해부터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사과는 7.5% 상승했다. 사과의 경우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15.4% 상승이다.

이처럼 신선식품은 전달보다 10.0%, 1년 전 보다 2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0.1%) 등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화학제품(0.4%) 등이 오르며 전달 보다 0.1%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한동안 내림세를 보이던 경유와 휘발유는 전달 보다 각각 1.7%, 2.3% 올랐다. 더불어 반도체 시장 선행지표로 불리는 DRAM이 전달 보다 17.0%, 플래시메모리가 5.3%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10.0%)가 오르면서 1.0%의 상승을 보였다.

서비스 분야는 전하위항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0.6% 올랐다.

특히 운송분야의 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 국제항공여객과 냉장 및 냉동창고 운영이 각각 전달에 비해 4.1%·3.8% 상승했다. 택시와 시내버스 물가도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8.2%·11.9% 올랐다.

국내 출하와 수입까지 포함해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 보다 0.5% 상승했다. 원재료는 1.5% 하락했으나 중간재(0.6%)와 최종재(0.8%)가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4% 오른 셈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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