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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장자늪 카누체험 4월부터 유료화

1인당 2만원, 충주시민 50% 감면
맹그로브 숲 연상, 카누 20대 늘려

  • 웹출고시간2024.02.12 13:09:07
  • 최종수정2024.02.12 13:09:07

장자늪에서 이용객이 카누를 타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지난해 목계·비내섬 권역 장천리 장자늪 일원에 조성해 시범 운영했던 장자늪 카누체험장이 유료화된다.

충주시는 장자늪 카누체험장 이용요금과 공공 위탁 등을 뼈대로 한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례에 따르면 카누 이용요금은 1인당 2만 원으로 충주시민은 50% 감면한다.

국가유공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장애인, 동주도시 주민, 병역명문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누 체험장 운영은 충주시문화관광재단에 공공 위탁하기로 했다.

연중 운영 기간은 4~11월이다.

장자늪 카누체험은 장자늪을 통해 물의 도시 충주의 매력을 높이고, 장자늪을 충주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장자늪은 충주 조정지댐 아래에 위치한 습지로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적어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보전하고 있다.

특히 수로 양쪽으로는 물버들이 자라고 있어 열대 지역의 맹그로브 숲을 연상시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카누 체험은 중앙탑휴게소 인근 버드나무 숲에서 목계솔밭까지 약 3.3㎞의 장자늪 수로에서 이뤄진다.

약 1시간 동안 댐으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잔잔한 물결에 카누와 함께 몸을 맡기고 낭만적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8~11월 시범운영 기간 예약률은 100%로, 1천100명이 이용했다"면서 "올해는 10대였던 카누를 20대로 늘려 4월 초 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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