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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파트 매매가격 "올라가나 싶더니…"

한국부동산원 2024년 9월 1주 아파트가격 동향
충북 매매가격 지수 0.03% 하락
7월 2주 이후 8주만 하락전환
전세가격 보합 전환… 미진함 이어가

  • 웹출고시간2024.09.05 17:39:01
  • 최종수정2024.09.05 17:39:01
[충북일보]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회복 기미를 보이던 도내 아파트 매매 시장 상황이 다시 정체기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2024년 9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7월 2주(전주대비 -0.03%)이후 보합과 상승을 이어오다가 8주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군구별로는 청주시 흥덕구가 -0.11%로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다만 충주와 제천은 각각 0.03%·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첫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으나 전주(+0.08%)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축소된 셈이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14%·0.21%로 전주대비 상승 폭이 줄어들었고, 지방의 경우 -0.02%로 전주 -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같은 전반적인 매매가격 하락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단기간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부터 정부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된 상황에서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포착되나 대출여건 관망, 단기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상대적인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폭은 전주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도 미진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보합세로 지난 주 상승에서 전환됐다.

최근 5주간 충북 전세가격은 △8월 1주 +0.03% △2주 -0.01% △3주 -0.01% △4주 +0.01% △9월 1주 0.00%다.

이번주 충북과 같이 '보합'을 보인 시군구는 12곳으로 전주보다 5개 지역이 늘었다. 전세 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119개로 전주(130곳) 보다 감소했고, 하락한 지역은 47곳으로 6곳 늘었다.

이달 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일정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일정을 통한 금리 변화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오는 10월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동반 상승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 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금리 인하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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