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제동

종합 검토 결과 '입지 부적합', 원주지방환경청에 회신
충북 시·군 의장협의회, 반대 결의문 환경부 등에 전달 예정

  • 웹출고시간2024.09.02 14:32:15
  • 최종수정2024.09.02 14:32:15

제천시 송학면 주민과 제천시민, 강원도 영월주민 일부 등 700여 명이 송학사회인야구장에 모여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피켓을 들고 소각장 결사 저지를 결의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송학면 장곡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사업'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시는 관련법과 지역민 여론, 주변 환경 영향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입지 부적합'으로 판단, 최근 인허가 관청인 원주지방환경청에 회신했다.

시에 따르면 '부적합' 판단 배경은 청정 지역 이미지 훼손, 상수원 보호 구역 수질 악화, 주민 건강 침해 등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의 청정이미지와 배치하고 상수원 보호구역 수질 악화,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등 입지적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간업체인 A사는 하루 48t 처리 용량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송학면 장곡리에 짓겠다며 지난 7월 25일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곳은 제천시민의 먹는 물 취수원인 장곡취수장으로부터 1.3㎞, 인접한 강원도 영월군 쌍용정수장과는 50m가량 떨어져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이처럼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제천시 송학면 주민들은 반대 대책위를 꾸리고 총궐기대회를 여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충북 시·군 의장협의회도 4일 '제천 송학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과 관련한 반대 의견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해 환경부 등 관련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