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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20대 청년 5명 중 1명 "취업 포기"

청주시 '구직단념자' 비율 타 지자체 比 월등히 높아

  • 웹출고시간2024.09.04 18:01:51
  • 최종수정2024.09.04 18:01:51
[충북일보] 청주지역에서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청년구직단념자'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정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청주시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제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청주지역에서 구직을 단념한 20대 청년층은 전체 청년층의 21%를 넘었다.

청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20대 청년 5명 중 1명은 구직을 포기했다는 뜻이다.

지자체 규모가 유사한 경기도 부천시나 성남시, 충남 천안시와 비교해봐도 청주지역의 청년구진단념자 비율은 높은 편이다.

부천시의 경우 20대 청년구직단념자 비율이 15% 수준이었고, 성남시와 천안시는 각각 6%와 4%로 기록됐다.

청주지역의 20대 구직단념자 비율은 천안시의 거의 5배는 넘는 셈이다.

30대 청년들의 구직단념자 비율도 높은 편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청주지역은 13%대를 기록하며 앞서 비교한 지자체들 중 부천시 16%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2022년에는 4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16%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30대의 구직단념도 심각한 상황이다.

시정연구원은 청년들 중에선 일자리를 찾아 청주시로 전입을 했으나 이후 실직해서 구직을 포기한 경우도 많고 기존에 청주지역 청년층이 구직을 포기하고 있는 사례들도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에 대한 발굴과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 시는 11개의 일자리 창출 사업과 8개의 구직활동 보장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체로 단기 취업알선과 고용책임을 개인과 기업에게 넘기는 정책이 대부분이다.

동·하계 아르바이트와 공공근로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사업들은 고용기간이 정해져있고, 고용기간이 끝나면 청년들은 다시 구직단념자로 돌아가는 형국이다.

여성인턴제와 청주채용박람회의 경우에는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뿐 직접적인 일자리로의 연계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선 구직단념자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장기적이고 직접적인 일자리 제공을 해야한다는 것이 시정연구원의 연구 결과다.

시정연구원은 '청주형 청년 일자리 보장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제도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구직단념 청년들을 발굴하고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자는 것이 골자다.

고용보험 미가입으로 실업급여를 보장받지 못하는 청년층들을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전문가들을 파견시켜 관련 프로그램을 수행토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시가 직접적인 고용 주체가 돼 공공일자리를 통해 직접 고용하거나 참여 청년층 채용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주는 등 장기적인 지원책이 '청주형 청년 일자리 보장제'의 핵심이다.

시정연구원 관계자는 "과거처럼 청년층을 수동적 주체로써 노동시장에 진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능동적 주체로써 노동시장에 진입해야한다"며 "청주형 청년 일자리 보장제의 일환으로 주거, 건강, 사회관계 등 이들의 삶을 다차원적으로 지원하는 체계 마련도 시급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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