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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 웹출고시간2024.09.01 14:38:54
  • 최종수정2024.09.01 14:38:54
[충북일보] 윤건영(사진) 충북교육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 "온라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보호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디지털 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디지털기기와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윤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주간 정책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학교 내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하며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한 뒤 "말로만 듣던 디지털 성폭력이 이제는 학교 담장을 넘어 학생들 사이로 파고들고 있어 그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경찰의 강력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육기관이 더 큰 역할을 해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교육청이 오는 9일까지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주간'을 운영해 딥페이크 등이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과 위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기로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OECD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만 15세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사실과 의견을 식별하는 능력이 25.6%로 OECD 평균 47%보다 낮게 나타나 최하위권이라는 보고서가 있다"며 "올바른 정보를 선별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교육감은 "단순히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넘어서 학생들이 악의적인 디지털 범죄물을 소비하지 않는 윤리적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윤리교육도 병행해서 실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영역임을 공유해야 한다"며 "각급 학교는 학생들에게 디지털 범죄물의 소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시키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윤리적인 행동이 왜 중요한지 강조하고 적극 홍보하며 교육해야 할 것"아라고 주문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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