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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8.29 14:37:38
  • 최종수정2024.08.29 14:37:38

29일 과일의 고장인 영동군에서 막을 올린 '2024 영동포도축제'가 첫날부터 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사진은 포도 판매장 모습.

ⓒ 영동군
[충북일보]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이자 과일의 고장인 영동군에서 29일 개막한 '2024 영동포도축제'가 첫날부터 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이번 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영동읍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일원에서 '먹고시포도 스마일, 보고시포도 스마일'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해 열린다.

영동축제 관광재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의 명성을 잇기 위해 그동안 쌓은 문화관광과 축제에 관한 노하우를 토대로 이번 축제를 야심 차게 준비했다.

축제장은 첫날 포도 건강 체험, 포도 따기, 포도 밟기 등 포도를 이용한 오감 만족의 체험행사 20여 가지를 준비해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날 전국서 찾아온 방문객들은 마지막 더위에 땀을 닦으면서도 새콤달콤한 포도 맛과 체험행사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축제를 즐겼다.

특히 영동 축제 관광재단은 가족과 함께하는 최근의 여행 흐름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확대하는 한편 푸드트럭 배치 등 먹거리를 강화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 특설무대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포도를 밟으며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버리는 '포도 밟기'와 영동읍 임계리 등 포도 과원에서 직접 포도를 수확하고 맛보는 체험행사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포도 판매장은 포도를 비롯해 복숭아, 자두, 옥수수 등 청정 영동의 농특산물을 구매하려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이날 포도는 도매시장 경매가격 기준으로 당일 시중가의 1천~2천 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첫날 가격은 캠벨 3kg 1만7천 원, 샤인머스캣 2kg 1만7천~2만 원이었다.

이번 주말에도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다양한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추풍령 가요제(31일), 어린이뮤지컬 신비아파트(9월 1일), 포도 매직쇼(9월 1일) 등이 방문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박순복 영동축제 관광재단 상임 이사는 "영동포도축제는 향긋한 과일 향과 농촌의 넉넉한 인심을 두루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름 축제"라며 "이번 주말과 휴일에 추억과 낭만 가득한 축제장을 찾아 맛과 향이 살아있는'영동 포도'를 맛보며 여름을 마무리해 달라"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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