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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중고제 판소리 전통문화 보존 앞장

판소리 경연 대상팀, 설성문화제 본무대 공연

  • 웹출고시간2024.08.28 17:16:10
  • 최종수정2024.08.28 17:16:10
[충북일보] 음성군은 무형 유산인 염계달 판소리와 중고제를 기념하고 중고제 판소리 고장인 음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중고제(中古制)는 조선 후기 철종 때 명창 한송학이 창시한 판소리 유파의 하나로 동편제에 속한 유파를 일컫는다.

중고제는 경기도 남부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전승됐다. 창법은 동편제와 서편제의 중간 창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음악적 특징으로는 평조로 평탄하게 부르는 대목이 많다. 노래라기보다 마치 글을 빨리 읽어 가는 듯 급히 몰아가는 것이 눈에 띈다. 중고제 명창은 염계달로 조선 순조·헌종·철종 등 3대에 걸친 판소리 명창으로 알려져 있다.

염계달은 조선 후기 8 명창 중 한 사람으로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충주에서 살았다고 알려졌다. 어려서부터 판소리에 소질이 있었으나 집안이 가난해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음성에 있는 벽절이라는 절로 들어가 스님의 도움을 받아 10여 년 간 판소리를 수련하고 세상에 나와서 이름을 떨쳤다.

헌종 때에는 어전(御前)에서 판소리를 하여 동지(同知) 벼슬을 받았다고 한다. 김성옥과 더불어 중고제 판소리의 시조로 꼽히고 있는 그는 '장끼타령'과 '흥보가'를 잘하였고 권삼득의 창법을 많이 본받았다.

군은 그를 기리기 위해 2024 중고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를 내달 28일 한빛복지관에서 초등, 중·고등, 대학·일반부로 나눠 본선을 치른다.

경연 종목은 판소리 개인 부문이며, 경연요령은 염계달의 더늠이 가장 많이 전해지고 있는 춘향가·홍보가·수궁가 중 자유곡으로 한다.

시상은 부별 대상 각 1명 등 총 20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판소리 부별 대상팀에게는 설성문화제 본무대에서 판소리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내달 9일부터 24일까지이며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방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음성군청 문화체육관광과(043-871-3412)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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