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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제천박달가요제' 성황리에 마무리

한여름밤 열리는 트로트 신인가수의 등용문
한량가 부른 '송상중'씨 영예의 대상 수상

  • 웹출고시간2024.08.26 13:54:53
  • 최종수정2024.08.26 13:54:53

제28회 제천박달가요제에서 '한량가'를 열창해 대상을 받은 송상중씨가 김창규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후원하고 (재)제천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제28회 제천박달가요제가 약 1만2천 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영예의 대상은 '한량가'를 열창한 송상중(45·대전)씨가 차지했고 금상은 신정인(15·정선)양, 은상은 윤서희(23·서울)씨, 동상은 서희철(31·원주)씨, 인기상은 권웅(30·서울)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가수 인증서를 줬다.

이날 본선 무대에 오른 10명은 기성 가수 못지않은 무대 매너와 빼어난 가창력으로 큰 갈채를 받았으며 축하공연으로는 손태진, 지원이, 서지오, 무룡, 정재욱, 조재권 등이 초대 가수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가요제 현장에 함께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자 시민 투표 결과 현직 소방관인 2번 참가자 서희철씨가 시민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울고 넘는 박달재'의 고장 제천을 알리기 위해 1997년부터 개최된 제천박달가요제는 그동안 가수 김희재, 금잔디, 지원이, 강소리, 한가빈, 윤서령, 김의영 등을 배출하며 트로트 신인가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와 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제천박달가요제에 참여해 주신 많은 시민과 전국의 관람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새로운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켜 문화와 관광의 도시 제천을 알리는 전국 트로트 가요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제28회 제천박달가요제 녹화방송은 오는 추석 연휴 CJB청주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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