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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류순걸 씨 "내가 포도왕이로소이다"

영동군, 올해 포도 재배 최고 농사꾼 선발

  • 웹출고시간2024.08.25 14:09:18
  • 최종수정2024.08.25 14:09:18

‘2024 영동 포도왕’선발 대회에서 최우수상으로 뽑힌 영동군 학산면 황산리 류순걸(66) 씨.

[충북일보] 전국 최고의 포도 주산지인 영동군에서 올해 포도 농사를 최고로 잘 지은 농사꾼들이 가려졌다.

군은 엄격한 평가를 거쳐 3명의 '2024 영동 포도왕'을 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예의 최우수상은 류순걸(66·학산면 황산리) 씨가 차지했고, 박정덕(43·추풍령면 계룡리) 씨가 우수상, 김현근(53·황간면 남성리) 씨가 장려상으로 뽑혔다.

이들은 비가림 재배와 예방 위주의 병해충 방제, 우수 농가 경영관리 등으로 고품질 포도를 생산했다.

특히 최우수상에 뽑힌 류 씨는 3천368㎡ 밭에서 30년째 캠벨 얼리 포도를 재배하면서 무게 400g의 균일한 포도를 매년 8톤가량 생산하고 있다. 이 포도의 평균 당도는 14브릭스로 다른 포도(12브릭스 안팎)보다 높다.

'영동 포도왕 선발대회'는 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수 생산 농가에 대한 성과 포상으로 생산 의욕을 높여 왔다.

군은 포도 산업 발전과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군 거주 3년 이상 포도 재배 농업인 가운데 과원 면적 1천980㎡ 이상, 노지(비가림시설 포함) 캠벨 얼리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이 대회를 개최했다.

군은 올해 포도왕으로 뽑힌 농가들의 시비량, 병충해방제, 기상 개요, 생육상황 등 고품질 포도 생산기술을 조사해 농가 보급할 예정이다.

시상은 오는 29일 열리는 '2024 영동포도축제' 개막식에서 하고, 수상자들의 포도는 축제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까지 축제장 농특산물 홍보관에서 전시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가의 땀과 정성으로 재배한 영동 포도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해 해를 거듭할수록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지고 있다"라며 "올해 뽑힌 영동 포도왕들은 전국 제일의 포도 농사꾼이라는 타이틀에 손색없는 농사꾼들"이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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