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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 양산 돌입

글로벌 스마트폰 고객사와 제품 인증 진행
업계 최고층·최소형 제품… 최고 수준의 원가, 품질 경쟁력 확보

  • 웹출고시간2023.06.08 09:49:30
  • 최종수정2023.06.08 09:49:30

238단 4D 낸드와 솔루션 제품

ⓒ SK하이닉스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 플래시 양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산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해외 고객사와 함께 제품 인증과정도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PC용 cSSD(Client SSD)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5월에 양산을 시작했다"며, "기존 176단은 물론, 238단에서도 원가, 성능, 품질 측면에서 세계 톱클래스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 제품들이 하반기 회사 경영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의 칩으로 구현된 238단 낸드는 이전 세대인 176단보다 생산효율이 34% 높아져 원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2.4Gb(기가비트)로 이전 세대보다 50% 빨라졌고, 읽기·쓰기 성능은 약 20%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고객사 인증을 마치고 나면 모바일용 제품부터 238단 낸드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PCIe 5.0을 지원하는 PC용 SSD와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제품 등으로 238단 낸드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점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낸드 기술한계를 돌파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다가올 시장 반등기에 누구보다 크게 턴어라운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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