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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육성으로 지방소멸 막는다

충북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포럼 '인재가 경쟁력이다'
지역 경제인, 지자체, 교육계, 학생 등 300여명 몰려 성황

  • 웹출고시간2023.05.14 16:16:38
  • 최종수정2023.05.14 16: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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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경쟁력이다’란 주제로 충북일보와 서원대학교가 공동주최하는 ‘충북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포럼’이 12일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에서 열린 가운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주요 내빈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인재 육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충북일보가 지역 명문사학 서원대학교와 공동 개최한 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관련기사 2~7면>

지난 12일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 5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포럼은 '인재가 경쟁력이다'를 어젠다로 정한 충북일보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인재의 힘으로 놀라운 성장을 이룩했고, 짧은 시간에 한강의 기적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은 사람"이라며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 백년지대계의 거시적인 관점으로 훌륭한 재목을 길러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석민 서원대 총장은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관·학·산 및 지역 언론이 상호 협력해 인재 육성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최선의 정책 대안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성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재 육성에 초점이 맞춰진 포럼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김영환 충북지사,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북교육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도종환·변재일 국회의원, 대학생, 기업인, 공공기관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서한을 통해 축하했다.

첫 순서로 열린 섹션Ⅰ 대담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다'란 주제로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 손석민 서원대 총장이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섹션Ⅱ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특별 강연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반 전 총장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여성 지위 향상, 기후변화 대응 등에 힘쓴 과정을 상세히 들려줬다.

관객들은 반 전 총장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했고, 때때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는 "인간 사회와 지구 사회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 참된 세계 시민이 되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섹션Ⅲ는 벤처업계의 신화적 인물로 평가받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서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해 열리지 않았다.

마지막 섹션Ⅳ에서는 성공 기업인들의 우수사례 발표와 충북도의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와 박서영 ㈜에스와이솔루션 대표가 척박한 지방에서 꽃 피우는 기업 성공 사례를 발표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대표는 자신이 기업인이 된 배경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회사를 현재 위치까지 올려놓은 과정을 들려줬다.

박 대표는 식물성 고기의 퍽퍽한 식감을 개선한 대체육을 선보여 전국 36개 매장을 확보한 푸드테크 기업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선 얘기를 전해줬다.

윤은자 충북도기업진흥원 일자리지원부장은 현장 지원반 운영, 기업인 예우시책 추진, 중소기업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 해외 마케팅·바이오 발굴 등의 지원 방안을 자세히 소개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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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